[원피스] 866화 리뷰. 드디어 등장한 마더 카르멜

cocoboom 0 7285

마더 카르멜이 나온 866화

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66%ED%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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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맘 관련해서 최대의 떡밥 인물이었던 마더 카르멜이 생각보다 일찍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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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tx.wiki/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533&page=2 

전에 카르멜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추측해본 글이 있는데요, 대체로 그 글대로 아빌라의 테레사에 영향을 받은 인물이고 고아원을 하고 아이들을 돌본 인물이라는데까지는 맞췄네요. 하지만 기존 등장했던 캐릭터들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별개의 인물입니다.

 

어쨌거나 시원스럽게 등장한건 좋은데, 빅맘과 달리 완전 선역으로 등장한 인물 치고는 논란의 여지가 꽤 생겨버렸습니다.

 

우선 그녀의 교육론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어린 빅맘이 무슨 짓을 해도 화내도 야단치기 보다는 사랑으로 이해해주는 육아법이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빅맘이 셈라를 먹으려고 거인족 마을을 뒤집어 버린 것이 전부 카르멜이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이 잘못 들어서 그렇다는 얘기죠.

 

그런데 한편으론 카르멜에겐 억울한 얘기이기도 합니다.

 

우선 당시 빅맘은 5살, 우리나라 나이로 쳐도 6살 밖에 되지 않은 정말로 어린 나이입니다. 사리분별이 제대로 되는 나이가 아니죠.

 

실제 육아전문가들도 이 나이까지는 지나치게 야단치거나 하기 보단 이해와 사랑으로 보살피라고 권장합니다. 그러니 카르멜이 취한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하긴 어렵겠죠.

 

게다가 카르멜이 빅맘을 거두고서 약 10개월 만에 이런 문제가 터진 겁니다. 카르멜의 교육법이 문제가 있다 치더라도 고작 10개월 맡았을 뿐인데 전적으로 카르멜이 버릇을 잘못 들였다고 하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죠.

 

그리고 한편으론 이성을 차리고 있을 때의 빅맘은 카르멜이 타이르면 듣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며칠이나 굶다가 이성을 잃어서 저렇게 폭주한 거죠.

 

지금의 빅맘은 음식이 먹고 싶으면 참는 법이 없는 정말 막돼먹은 인간이라는걸 감안해 보면, 이때 빅맘은 엄청나게 교육이 잘 돼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문제가 있다면 애들이 옆에 있는데도 태연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흡연매너 쪽이라고 할까요?

 

하긴 이 부분은 원피스 세계관 자체가 흡연에 관대한 문화이긴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미의 어머니 벨메일도 골초였죠.

 

그런 점을 제외하면, 막장부모가 판치는 원피스 세계관으로서는 대단히 개념있는 부모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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