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93화 추가 리뷰. 날아다니는 거인은 나온다?

cocoboom 0 6047

뜬금없이 날아다니는 거인 타령했던 93화

http://ntx.wiki/wiki/%EC%A7%84%EA%B2%A9%EC%9D%98%20%EA%B1%B0%EC%9D%B8/93%ED%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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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힘만 믿고 깽판치고 다녔던 무개념 국가 마레가 나라를 말아먹을 판이 됐습니다

 

기술은 발전하는데 허구헌날 거인만 떨구고 다니는 미개한 전술로 일관한 대가입니다.

 

그런데 회의 중에 원수가 의미심장한 대사를 칩니다. "날아다니는 거인은 없던가?"라고요.

 

물론 지나가는 대사죠. 그냥 마가트가 항공전력의 대두를 강조해서 농담처럼 던진 말이고, 실제로 그런게 있을리 없다는건 원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신경 쓰여요. "날아다니는 거인"이란 개념 말입니다. 앞으로 전개를 예상해 보면 이런게 나오는건 아주 필연적입니다.

 

우선 마가트의 입을 통해서 항공전력이 강화되면 거인들은 땅에서 할게 없다고 지적됩니다. 맞는 말입니다.

 

아무리 거인이 땅에서 날고 기어서 수백미터 상공에서 폭격을 가하면 갑옷 거인이고 나발이고 다 쓸려나가기 마련입니다.

 

사실 지금 시점으로 봐도 거인들은 지상에서 조차 절대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우선 91화에서 마가트가 적의 장갑열차가 아군의 거인을 골로 보낼 걸 우려해서 투입을 주저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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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tx.wiki/wiki/%EC%A7%84%EA%B2%A9%EC%9D%98%20%EA%B1%B0%EC%9D%B8/91%ED%99%94 


그리고 그 다음화에서는 적의 함포 사격으로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던 갑옷 거인이 걸레가 된 것도 묘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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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tx.wiki/wiki/%EC%A7%84%EA%B2%A9%EC%9D%98%20%EA%B1%B0%EC%9D%B8/92%ED%99%94


충분히 거리만 벌리면 장거리 포격만으로도 거인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시대인 겁니다.



전개상으로 보면 앞으로 가비 일행이 포함된 마레의 병력이 팔라디섬을 다시 침공하고 엘런과 아르민의 두 거인과 싸우게 될 겁니다.


그런데 지크는 이미 거인이 둘이나 있고 구식 함선들을 보내봐야 다 전멸한걸 알고 있으니 옛날처럼 거인만 때려박아서 대응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마레는 이미 비행선을 통해 무구의 거인을 투하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항공전력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력을 안 끌고 갈 리가 없죠.



어느 시점부터는 다시 엘런 측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 엘런 측에도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이 많이 있고 결정적으로 "아르민과 미카사를 지켜야 한다"는 엘런 크루거의 대사가 있었죠.


그럼 엘런 측에서 항공 병력까지 끌고 오는 마레 병력과 맞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하늘을 나는 겁니다.


이미 진격거에서는 초반부터 "거인은 이상하게 가볍다"는 떡밥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한지 조예가 직접 발언하죠.


마침 팔라디 섬에는 "입체기동 장치"라는, 아주 효율좋은 준 비행장치도 있습니다.


현재 팔라디 섬은 모든 거인이 제거된 상태이며 그 섬의 모든 자원이 활용되고 있을 겁니다. 당연히 입체기동장치용으로 쓰던 가스도 대량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이고,


충분한 가스량이 있다면 진격의 거인 전용의 "거인 장비용 입체기동 장치"를 개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하다 못해 가스 분사로 일시적으로 비행하는 장비 정도는 만들 수 있을지 모르죠.



그래서 저는 이 "하늘을 나는 거인은 없던가?"는 매우 중요한 복선이고, 앞으로 하늘을 나는 거인이 나온다, 특히 엘런의 진격의 거인이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고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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