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Kerbal Space Program) 리뷰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로켓을 발사하는데 필요한 연료량은 현실에서의 지구보나 적습니다. 지구가 아니니까요
행성의 이름은 커빈(Kerbin)으로 일단은 생명체가 하나 이상 있으며 행성 지름이 600km에 대기가 약 70km 고도까지 존재합니다. 과학적으로 따지면 밑도 끝도 없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죠
로켓을 제작하게 되면 발사하게 되는데.. 처음 제작한 로켓은 대체로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행성도달에 착륙까지 성공하면 걍 굇수인증이고 파일럿 지못미
그리고 우리는 그런 로켓을 조금씩 마개조해나가면서 될 때까지 발사 시도를 하면 됩니다. 궤도 수정을 위해선 우주선을 빙빙 돌려야 하는데 이것도 의외로 힘듭니다(...)
처음엔 지구 궤도상에 안착. 그 다음은 뮌(Mün) 궤도 안착 및 착륙. 그 다음은 두나(Duna, 화성 포지션) or 이브(Eve, 금성 포지션) 궤도상에 안착이나 위성 착륙 등등...
이런 식으로 전개하는 종류의 게임입니다. 우주정거장도 건설이 가능하다지만 본인은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패스(...)
우주정거장을 만들려면 도킹을 주로 해야 하는데 도킹을 하려면 세밀한 궤도 조정으로 부품에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 제법 고난이도 테크닉인데다
손이 잘못 미끄러지면 쌓아올린게 전부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이것도 반복수행을 하다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우주정거장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그때까지 만든 우주쓰레기가 좀 아깝긴 하겠지만
덧붙여서 비행기를 만들고 직접 조종하는 비행 시뮬레이션도 가능합니다(!)
당연하지만 비행기도 대체로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만들게 됩니다. 공중급유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모드도 상당히 많아서 이런 저런 모드들이 있는데 그 중엔 광물 채취 모드나 지형 스캐너, 기지건설도 있으며
개중에는 오토 파일럿을 지원하는 모드까지! 처음인데다 힘들다면 걍 MechJeb 설치하죠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가끔이 아니라 자주 어려울 때도 있기야 합니다만 이 부분은 역시 개인차겠죠. 특히 Jool.. 두고보자
필요사양 : 중하. VGA가 문제가 아니라 램이 문제
그래픽 : 중. 의외로 괜찮음
난이도 : 중상. 생각보단 제법..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예술성 : 높음. 그만큼 시간을 먹습니다.
확장성 : 높음. 이런 저런 모드들이 많습니다.
처음 쓴 리뷰라서 아직 미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