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주관적이고 단순한 병맥주 리뷰 (사진 주의)

거북유령 12 23013
안녕하세요.

한 몇 년 전부터인가 세계병맥주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번 흡입한 맥주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주의: 이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이며 취향은 각자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맛은 직접 맛보고 판단하세요.)

1. 버드와이저
 
20140130 011244
가격 2000원 근처 
종류 라거맥주
맥주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비추천.
전 맛없었습니다.

2. 하이네켄
20140130 011338

가격 3000원 근처
종류 라거맥주
탄산이 강한 그냥 맥주맛
처음 맥주를 접한다면 추천 그리고 다른 맥주를 즐기다 다시 돌아오니 어릴적 맛본 맥주맛이 느껴지는 그런맛.

하이네켄 다크

가격 3000원 근처 
종류 흑맥주 (다크라거)
맛은 하이네켄인데 맥이 진하고 씀, 첫맛은 하이네켄과 비슷하지만 중간,끝맛이 그냥 씁니다.
결론 써요.

3. 칼스버그
20140130 011420

가격 3000원 근처
종류 필스너 (라고는 하지만 그냥 라거라고 하겠습니다.)
맛이 깨끗하고 좀 가벼운 느낌입니다.
약간 감귤맛이 난다고 하지만 병맥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삿포르
20140130 011458

가격 대충 3000원 
종류 맥주(?)
맛이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맥주맛
별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방사능맛)

5.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20140130 011514

가격 4000원 가까이
종류 맥주(?)
부르럽게 목을 타고 넘어가고 탄산이 적당합니다.
맛도 진하고 향도 좋습니다. 
외국맥주에 흥미를 가지게 해준 맥주입니다.
원산지가 걱정되는 나라지만 이 맥주만은 아직도 즐기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맥주.
그리고 방사능맛

6. 기네스
20140130 011542

기네스 드래프트 

가격 4000원이 안되는 가격
종류 스타우트 (아무튼 흑맥주)
최곱니다.
매우 풍부한 맥주의 향과 맛을 적당한 씁쓸함으로 즐길수 있습니다. (대충 말해서 맥주에서 맥콜맛이 납니다.)
캔으로 사면 캔속에 플라스틱 구슬이 있는데 맥주를 어느 정도 컵에 따르고 캔을 미친듯이 흔들어 거품을 낸후 가볍게
맥주위로 거품을 따르면 거품도 오래갑니다 (만 다 필요없고 생맥으로 마셔야 진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흑맥주에 도전한다면 꼭 시작은 기네스 드래프트로!

기네스 오리지날

가격 4000원 정도
종류 흑맥주 (그러니깐 스타우트)
써요.
드래프트가 일반 커피면 오리지날은 TOP입니다.
진한 커피를 맥주에 탄 그런 느낌입니다.

7. 스타우트 흑맥주(국산)
20140130 011606

가격 2000원 쯤
종류 흑맥주
국산입니다. 
외국 맥주인줄 알고 마셨는데 왠지 소주의 느낌을 받는 흑맥주입니다.
국산치고는 상당히 잘나온 맥주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일단 싸거든요.

8. 코로나 맥주 (혹은 코로니따)
20140130 011635

가격 기억이 잘...
종류 기억이 잘...
멕시코산으로 병이 207mL 짜리가 나와서 가볍게 즐겨마시는 맥주입니다.
맛은 좀 가벼운 맛이 납니다.
원래 레몬이나 라임을 넣어 마시는게 정석이라고 하는데 해본적은 없습니다. 직접해보세요.

9. 필스너 우르켈
20140130 011657

가격 3000원 근처
종류 필스너
옥수수가 첨가되어있는 맥주입니다.
이 맥주를 말하자면 균형, 조화 그런 느낌의 맥주입니다.
드라이한 맛이 부담스러운 분에게 좋은 맥주입니다.

10. 호가든
20140130 011727

가격 3000원 쯤
종류 밀맥주
제가 밀맥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호가든은 좋아합니다. 
오렌지 향이 풍부해서 맛있게 마실수있는 맥주입니다.
하... 이 맥주는 병맥으로 마시면 안됩니다.
광주에있는 양조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싫어하는게 아니라 생맥주와 병,캔 맥주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오렌지향이 약합니다.
오렌지향이라기 보다는 다른 첨가물같은 느낌이 납니다.
호가든은 가능하면 생맥주로 즐기는걸 추천합니다.

11. 스미딕스 에일
20140130 011747

가격 3000원쯤
종류 에일
구운 보리로 깊은 맛을낸 맥주입니다.
도수가 3.8% 정도고 맛도 좋아 와인같은 느낌을 줍니다.
색도 좋고 맛고 좋고 몸에도 좋고
호불호가 갈리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몇개가 더 있지만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병도 처분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비싸지만 맛있는 세계맥주 도전하세요.

도전하면 저 처럼 매일 술을 마시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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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거북유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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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Sir.Cold  
전 크리미한 맛과 풍부한 맛 둘다 좋아해서 밀맥주, 흑맥주를 좋아합니다. 라거 중에서는 크리미한 거품이 좋아서 삿포로를 정말 좋아합니다. (맥아 자체의 구수하고 달달한 맛도 잘 포착했달까요.) 밀맥주가 안보이는데 밀맥도 리뷰에 있었으면 더 좋았겠네요. 스미딕스 에일같은 맥주는 처음 보는데 나중에 먹어봐야겠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거북유령  
그러고 보니 밀맥주가 거의 없군요.
가능하면 더 마시고 리뷰해보겠습니다.
흐흐 맥주... 밀맥 뭐가 좋을까요?
Sir.Cold  
이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건 윌리안브로이, 에딩거, 바이엔슈테판 정도 있네요. 바이엔슈테판은 밀맥주 리뷰에서 꼭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필스너 우르켈은 진리입니다!!!!
Tongireth  
바이엔슈테판 비투스가 없네요. 이런.
三相交流  
레페도 좋아요.
Sir.Cold  
둔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군요. 드립커피나 초콜릿같은 진한 맛이 전 좋은데...
DJHAYR  
? 필스너 우르켈은 옥수수가 안들어갈 텐데요. 병맥 성분표에 적혀있었나요?
거북유령  
예전에 안들어가다 요즘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일단 뒤에 표를 다시 봐야겠습니다.
추가 : 재료를 보니 옥수수는 보이지 않군요. 제가 본 글은 루머였을까요?
Mr.A  
리뷰 게시판에서 가장 흥한 글이로군요.

전 하이네켄을 제일 좋아합니다. 밸런스가 잡힌 맛이라고 느껴져요. 반대로 우르켈은 너무 맛이 강했던 것 같아서 두번쯤 마셔보고 피했지만요.

~~가격도 집더하기 기준으로 2400원이고 가끔 세일도 해서 좋고.~~
Divinespear  
저는 주로 스미딕스, 필스너 우르켈을 즐겨 마십니다.
흑맥주가 땡기면 기네스를 마시고, 부드러운게 땡기면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젠을 먹지요.
국산 맥주중에서는 그나마 골든 라거가 괜찮았습니다.
Mythev  
~~ 역시 흑맥주는 구인네스가 진리...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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