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경계의 저편 극장판

양양 0 4372
제법 인상깊게 봤었던 경계의 저편. 그러나 뭔가 떡밥이 다 풀리지 않음을 극장판으로 해결되길 바랬던 팬들은 불쾌함만 남은 작품이었습니다.
풀리지 않은 떡밥을 대충 짚어봐도,
1. 칸바라의 가족사와 경계의 저편과의 관계
2. 나세 이즈미가 요몽을 심어야 했을 정도로 왜 몰려 있었는지에 대한 대답.
3. 그리고 나세 가문과 이계사 협회간의 명확한 관계
4. 쿠리야마는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으며 기억을 잃어버린 이유
즉,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떡밥을 회수하지 못하고 사랑은 모든 걸 덮는다 식의 안이한 전개가 이루어졌습니다.
가히 떡밥회수 수준이 건담 시드와 시뎅만큼 불친절하지요. 이 불친절한 상황을 표현한 칸바라 아키히토의 대사로 "쿠리야마가 과거에 어떠했는지 중요하지 않아!"가 있습니다. 참으로 불쾌한 전개였지요.

마케팅적으로도 불친절한게 미래편이 먼저 개봉되고 총집편격인 과거편이 후에 개봉될 예정이라는 것도 무슨 마약을 했길래 이런 생각을 했냐고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미래편 도입부부터 과거편(내지는 tva)를 안 봤으면 아예 이해가 어려울 정도인데 말이지요.

네이버 평점은 9점이 넘을 정도로 높지만, 정작 그 평점이 높은 이유도 "작화가 좋다"라든가 "믿고보는 쿄애니"라는 식이라...

제가 주는 평점은 딱 10점 만점에 5점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작화와 추억보정에 의한 거라서 스토리만 따지고 보면 2점도 아까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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