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16강 상황은 최악
일단은 리뷰입니다만.... 사실 오늘 경기를 보고나니 리뷰를 쓸 힘이 없어집니다. 4팀이 진출해서 겨우 한팀만이 살아남을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내년도 리그 포인트 변동을 생각하면 아찔해 집니다. 어쨌거나 진출팀들이 잘 해줘야 3.5장을 계속 유지가 가능한 상황인데...
각설하고 ACL에서의 상황은 다음과 같이 정리가 가능합니다.
1. 전북: 어쨌거나 전북.
- 전북은 누적합계 2득점으로 베이징을 꺾고 올라갑니다. K리그 챔피언과 강희대제의 위엄은 어디 안 간다는 걸 보여준 16강이었습니다.
2. 수원: 야메로 이런 정성룡은 모 야메룽다
- 이번 수원의 16강 진출 실패의 원흉으로 정성룡을 꼽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경기의 통한의 한골과 1차전에서의 3골까지 모두 4실점이나 한 정성룡에게 비난이 쏠리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노동건이 정성룡 부재기간동안 너무 잘 해 준것도 비난의 한몫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성남: 아씨! 발꿈치에 뱀이!
- 1차전에서 유일하게 이겼던 성남이지만 전반의 두골 허용과 골 결정력 부재로 결국 미끄러지고 맙니다. 성남에게 만약 이종호나 강수일급 공격수가 있었더라면 충분히 8강을 넘어 4강까지 바라볼 수 있었겠지만 너무 큰 욕심이었을지도요? 어쨌거나 성남 입장에선 이 정도 성과도 충분히 나쁘지 않은 결과이긴 합니다.
4. 서울: 마지막 투혼
-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서울이 2차전에서 뒤집을 가능성은 0%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뛰어준 건 아직 서울이란 팀이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1차전과 2차전 모두 3점이나 먹히는 수비력은 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