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878화 리뷰

떠돌이 0 3863

1. 페드로

그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최적의 상황까지는 실패했으나 동료의 탈출이라는 목적까지는 성공했습니다. 이 탈출은 루피의 힘도 컸으나 그 덕분에 배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쵸파와 브룩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런 희생에도 페로스페로는 생존했는데 물론 무사하지는 않으나 생존한 시점에서 이후 다시 루피 일행의 적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케이크가 완성된다면 확정이겠네요.

 

이 시점에서 페드로가 생존했는지에 대한 가능성은 힘겨운 가능성입니다. 페로스페로의 경우에는 캔디 아머를 써서 방어한 것도 있지만 그 캔디 아머에도 그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그만한 폭발력의 폭탄을 두르고 있던 페드로가 무사할 수 있을지...

 

한편 페로스페로는 페드로와 짧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대가를 치른 페드로의 호송에서 이루어진 짧은 대화. 이 자리에서 페드로의 녹스 해적단의 이름이 가진 의미가 공개되었습니다. '여명'. 이 '여명'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과거 회상에서 페드로의 인연이 더 드러나길 해적왕입니다. 그와의 만남에서 페드로는 어린 시절의 루피가 샹크스에게 그랬던 것처럼 해적왕의 배에 타길 원하나 돌아온 답변은 '대기'와 '나갈 차례'. 이 말은 이후 페드로가 캐럿에게 도움을 줄 때도 언급됩니다.

 

2. 루피

벳지 해적단과의 협력 결정에 이어서 루피가 다시 선장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패닉에 빠져도 어렵지 않은 판에 모두를 다잡고, 배에 남아있는 강적인 카타쿠리도 해결했습니다. 다만 본인은 위기에 빠졌네요. 패왕색 패기를 쓴다면 잡병들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터이나 잡병들만 있을 리가 없는데다 눈앞의 카타쿠리도 그렇지만 서니호가 탈출했으니 이제 적들 다수가 루피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루피가 이 난관을 어떻게 이겨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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