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7라운드 리뷰

양양 0 4833

*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좌측이 홈팀입니다.

** 소개순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부여한 경기번호의 오름차순입니다.

벌써 7라운드에 접어든 K리그. 첫 슈퍼매치가 열렸던 K리그 7라운드는 슈퍼매치에 외면당한 다른 경기들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수원(5) vs 서울(1)

- 지난 리뷰(http://ntxq.ehehe.net/gb4/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201)를 참고바랍니다.


2. 전북(1) vs 제주(0)

- 전북과 제주의 경기의 관람포인트는 전북의 리그 무패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지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전북은 현재 K리그 1강체제 본좌이며, 역대급 포스를 뿜어대고 있었기에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모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상대는 제주. 제주는 박경훈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둔 뒤, 후임으로 올라온 조성환 감독체제에서 팬들이 느꼈던 불안을 거의 불식시키며 팀을 상위 스플릿 구간에 올려두고 있던 감독입니다. 당연히 만만찮은 상대로 지목되었고, 팬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혹시나"하는 생각에 이변의 여부를 지켜보았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변은 없었습니다. 제주의 조직력이 생각보다 좋았기에 전북은 신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때 전북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했던 조성환 감독이었기에 혹시나하는 생각도 든 팬들에게 최강희의 전북은 다른 팀들이 범접할 수 없다는 사실만 확인시켜주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3. 광주(0) vs 성남(0)

- 이번 시즌 최고의 돌풍의 팀을 꼽으라면 단연 광주와 성남입니다. 광주는 챌린지 승격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성남은 ACL에서 사상 첫 시민구단 조별리그 통과를 앞두고 있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돌풍끼리 부딪치면 어떤 모습이 될까하고 궁금했던 팬들은 이번 대결에서 김이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 팀 모두 결정력 부재가 생각보다 심했던 관계로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현 상황에서 보면 두 팀에게는 만족스런 결과이기도 한 것이 상위스플릿에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일까요?


4. 인천(1) vs 울산(1)

- 슈퍼매치를 빼고 본다면 그 다음으로 재미있던 경기는 바로 인천과 울산의 대결입니다. 인천은 코너킥에서 문전혼란 상황에서 김태환에게 선취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추가골을 노리는 울산의 거친 공격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인천은 김인성의 돌파력을 앞세워 끊임없이 역습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40분경에 기어이 일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인천의 프리킥커라면 단연 이천수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이천수는 오른발 키커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팀들은 오른발 프리키커만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인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천의 왼발프리키커는 박세직이 있습니다. 벽을 넘나느는 킥으로 사실상 원 미닛 골이나 다름없는 득점에 성공하였고 인천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5. 부산(0) vs 전남(2)

- 세상에서 제일가는 믿음직한 윤성효 감독의 추락은 아무래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 팀의 충돌은 처음부터 제법 거셌는데, 한때는 부산의 웨슬리와 전남의 최효진이 감정이 상할 만큼 격렬한 플레이를 보일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전남은 무패기록이 깨진 것에 대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부산은 패배하면 강등순위에 머물게 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 내리는 비 때문에 두 팀 모두 이렇다할 확실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이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K리그 6년차 용병 스테보의 선제골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간 다음에는 안용우의 쐐기골로 부산을 꺾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안용우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안용우의 측면흔들기는 부산의 수비들에게 혼란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작년에도 팀내 득점 3위를 기록했던 안용우이니 만큼 이번 시즌에도 그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요.

반면 부산의 경우는 암담합니다. 주세종이 지난 퇴장에 의한 경기정지가 풀린 복귀전이었기에 베스트 11을 가동하였음에도 패배를 한 것입니다. 세제믿윤의 마법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지...


6. 대전(0) vs 포항(2)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이제는 자타공인 K리그 보약이 된 대전. 사실 못 이기면 욕을 먹는 경기라서 포항이 많이 걱정했을 텐데 어쨌거나 포항이 이겼습니다.

사실 평가를 하고 싶긴 한데... 너무 당연하게 심한 말이 나올 것 같아서 7라운드 리뷰는 여기에서 종료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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