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make some loads of cash? Payday2 리뷰 (추가)

[머쓸가이]음탕소년 2 9971
http://gotgame.com/wp-content/uploads/2013/05/Payday-Header.png

페이데이 : 더 하이스트. 이 게임이 맨 처음에 나왔을땐 "뭐지? 인디게임인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게다가 아주 생소한 장르인 "전문강도" 장르.

딱봐도 다크나이트와 Heat를 따라한 것 같은 캐릭터&컨셉 디자인에다가...(마스크&광대마스크를 쓰고 은행을 턴다는것), 그래픽도 매우 후졌었기에

그래서 사지는 않았었습니다.

근데 좀 오래 지나고 나서 이 게임이 Free Weekend 이벤트를 했었죠. 스팀에서 흔히하는 이벤트인데, 주말에만 게임을 유료로 풀고, 재밌으면 사라는 그런 일종의 소비유도 방식의 이벤트입니다.

아무튼 해보니 참 재밌더군요. 인터페이스가 좀 거지같았지만.

컨셉트가 참 좋았고, 배우들 목소리가 아주 찰졌습니다. "FUCK! SHIT! OHHHHH SHIT! BULLDOZER!!! IT'S MOTHER FUCKIN' CLOAKER!" 같이 미국어로 아주 구수한 욕들이 나옵니다.

게다가 노래도 훌룡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했었죠. 그리고 얼마안가 DLC인 울프팩도 사고, 만렙까지 찍었습니다.

허나...


레포데1이 발매 안되고 1년도 되지 않았을때 레포데2 개발 발표가 난 것 처럼... Payday도 2편이 얼마안가 개발 발표가 났습니다.


http://www.overkillsoftware.com/wp-content/uploads/2012/04/payday_the_heist_zombie_the_crew.jpg
(우연인지, 레포데와 콜라보레이션을 했었었죠) 이런 것 까지 밸브를 본 받을 필요는 없었어, 오버킬!

변변찮은 업데이트도 없고, 컨텐츠 업데이트도 별로 안 하고, 바로 2편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정작 2009년에 나온 킬플은 팬들이 2편을 기다리는데, DLC 캐릭터팩과 웨펀팩만 업데이트만 하고 있습니다.


후속편이라는게 적절한 시기에 나와야하는데, 너무 일찍 나와도 너무 안나와도 문제입니다...

하여서 나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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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데이2 입니다.

일단 게임의 테마는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게임을 볼 때 테마 컬러를 자주 눈여겨 봅니다.

이런 인터페이스는 게임의 테마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프라이프2의 소스엔진 기반 게임들 중에서는 흔히 하프2스타일인 블러먹인 배경과 제목+간결한 목록들 테마라던가, 킬링플로어처럼 검은색과 빨간색의 조화의 테마라던가... 그런 것을 눈여겨 보는데, 페이데이2의 테마는 아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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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코옵이라는 것을 살려서, 로비마저도 쓸데없이 멋있다! 꽉 찬 느낌과 커스터마이즈를 보여줌으로써 개성을 표출하는 훌륭한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멀티플레이 중심인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스토리와 멀티플레이를 아주 잘 조합했습니다.


인제 게임플레이를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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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전작에 비해 나아졌으나,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스테이션, 즉 콘솔을 염두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래픽이 매우 후집니다. 물론 제가 전에 리뷰했던 택티컬 인벤션처럼 눈이 썩을 정도는 아니고, 저도 그래픽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지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스크린샷은 풀옵션입니다)

포럼에서 페이데이: 하이스트에서 인게임 가면 그래픽이 너무 누구세요 수준이라서, 바꿔달라는 논의 많았지만, 플스3 떄문에 안된다고 못을 밖았었죠.

뭐, 이번에는 플스4로 발매를 했기 때문에, 콘솔기준으로는 그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딱 평타정도.

하지만 PC기준으로는 그냥 거의 2008년도 게임 수준의 그래픽입니다. 크라이시스가 그 정도 때 나왔었지 아마?

게다가 좀 성의 없는 것 같은게, 제가 가장 싫어하는 3인칭 장전모션에서 탄창 모션의 부재.

요즘 게임은 다 탑재하는데다가, PSP게임인 메탈기어솔리드 피스워커에서도 넣는 디테일인데, 2013년에 발매된 게임이 이렇식으로 대충 만든다는건...

리소스를 아낀다는건 알겠는데, 이런 디테일이 게이머들을 기쁘게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군요!

모션에서 부자연스러운게 아니라, 귀찮아하는 역력이 아주 많이 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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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레이 자체는 당연히 페이데이:하이스트와 비슷 합니다. 단지 좀 더 추가가 됬을 뿐.

무장 같은 경우는 콘솔을 염두한건지, 전작에 비해 아주 간단화 시켰습니다. 바로 2가지. 주무기, 보조. 그리고 나머지는 F키와 G키로 통합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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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콘솔판 때문인지 헤일로시스템(개머리치기)을 더욱 발전시켜서, 나이프나 주먹, 그리리고 너클 같을 걸 쓸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쓸모 없는듯. 가까이 가다가 불도저나, 클로커같은 애들에게는 무조건 녹고, 다른 유닛들에게도 넉다운 당하기 십상입니다.

또한 미션의 진행도 바뀐것이 1편에선 그냥 털고, 탈출만하면 끝이었지만.

2편에선 높은 확율로 탈출을 실패해서, 또 탈출 플랜B를 하는 식 입니다.

그냥 디펜스만 하면 되는데, 운반 미션이면 물건을 또 증원오는 차에다가 싫어날라야하는데, 오버킬 난이도라면...

물론 Asset, 즉 간편하게 Expert Driver(숙련된 운전자)를 매 미션마다 구입하면, 이 탈출플랜B없이 바로 결과로 갑니다.

뭐 좀더 현실적이긴 하고, 게임성 증가이지만... 재밌지는 않습니다.

스킬 같은 것도 더욱 세부화되고, 스킬을 올리면서 재밌게 플레이할 수도 있고 C4라던가, 전기톱 같은 것으로 미션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1편에서는 드릴 외길이였다면, 2편에서는 외도를 보여줄수 있습니다! C4, 락픽, 전기톱, 드릴!

잡입 요소도 여러가지로 추가 된 것이 많스니다. ECM재머로 30초간 전자기기를 무력화 시키거나, 가드를 죽이고 담당자에게 보고를 한다거나(이게 진짜 꿀맛인게 각 캐릭터마다 보고하는게 빵 터집니다, "무슨 일있나?"라고 물으니 "아... 거미가 있었어요. 존나게 큰 거미가"라거나 "미안합니다, 아침으로 마가리타를 마셨더니..."라고 말하거나 여튼 매우 빵빵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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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은 3D하는 사람으로써 조금 기준 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에 리뷰한 택티컬 인벤션이 너무 쓰레기 같아서, 이것으로도 좋아 보입니다. 그냥 평타라고 생각합니다.

2014-03-30_00162.jpg

인질이 좀 더 반항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AI 업그레이드인데, 게임성은 강화했지만, 게이머의 스트레스를 받게합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경찰을 쏠려다가 갑툭튀한 시민이 제 총에 맞아서 죽는 장면인데... 어디서 본 익숙한 장면이지 않습니까?




















http://media.steampowered.com/steamcommunity/public/images/avatars/40/40506fecb2bfe27d26599a3251bcc0596dd21aa3_full.jpg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SOMEBODY HELP ME~)

그렇습니다. 하면서 아오 X발새끼!하면서 욕해봤었을 버츄어 캅의 시민입니다!


총격전 벌이다가 중간에 벌떡벌떡 일어나서 그냥 지가 혼자서 죽습니다. 그래서 케이블 타이가 필요한데, 케이블 타이는 풀업해도 6개가 한계...

뭐, 버츄어 파이터와 마찬가지로, 시민을 죽이면 돈이 깎이기 때문에 매우 짜증납니다.

뭐, 그래도 조심하라는 게임성을 올렸으니 감점도 그렇다고 또 점수를 주는 건 아닙니다. 그냥 AI 업데이트라 생각하면 될듯.


여러가지 요소가 업데이트되고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맘에 안드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수류탄입니다.

원래은 없던 시스템인데, DLC를 사면 자동으로 장착되네요.

근데 이게 짜증나는게 킬플처럼 G를 누르면 나가는게 아니라, 3번을 누르면 자동으로 던집니다.

그렇스니다. 123456이 그냥 무기교체로 아주 익숙한 올드 FPS유저들이라면 아주 열불 터집니다.

실수로 2누르려다가 3번 눌르면 "구레네이드~" 흑형인 체인은 덱스터 패러디로 "Surprise, MotherFucker!"하면서 던집니다.


매우매우 짜증나는 부분은, 카드 뽑기.

매 하이스트가 끝나면, 보상으로 카드 뽑기를 뽑습니다.

마스크, 마스크 페인트, 마스크 무늬, 마스크 질감, 무기 개조파트, 돈, XP보너스 등등이 나옵니다.

http://i1.ytimg.com/vi/tPT8fBhKHBI/0.jpg

그래요 처음엔 재밌겠지요, 하지만 원하는게 안 나오기 시작하면 빡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데스위시 2번 뛰었는데, 둘다 돈 보너스만 나오면 아주 빡칩니다.

먼저 시작했던 친구놈 말로는, 이벤트로 카지노를 열었던적이 있었다네요. 오프쇼어 어카운트 돈에서 돈을 쓰면 카드 드로우가 되는 방식의 이벤트였다는데, 어흐흐흑.

게다가 무기 개조파츠가 안나오면 매우 짜증납니다. 특히 레이저 포인터가 한 3~4개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한개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조준 안되는 기관총에 달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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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 사진은 아주 짜증나는 조합 두개입니다. 실수로 수류탄을 던지고, 멍청한 시민 AI가 달려들어서 제가 페널티를 먹었죠.

덕분에 오퍼레이터인 베인에게 욕도 먹고, 월급도 적게 받습니다. 흙흙.


게다가 경찰들의 디자인이 퇴화했습니다.

http://nerdreactor.com/wp-content/uploads/2011/10/payday-the-heist-shield-cloaker-bulldozer-and-taser.jpg


http://images1.wikia.nocookie.net/payday/images/d/da/Shield_(PD2).pngTaser (P2)

쉴드 같은 경우엔 FBI 디자인을 그대로 돌려먹었고, 클로커는 거기서 거기, 불도저는 뭔게 폭탄해체반스럽게 변했고, 테이저는 그 간지 포풍이던 모습이 사라지고 한 일본인 처럼 생긴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헬멧 안 쓰고 나오는 경우가 많음)


http://gon.cdn.on.net/uploads/2014/03/payday201.jpg
근데 데스위시의 개객기스컬불도저는 포풍간지죠.



그렇다면 음탕소년이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2014-03-30_002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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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머신건의 타격감입니다.

진짜 거의 카스1.6과 비슷하게 타격감이 좋습니다.

남자답게 투아ㅣ다다다다다닫! 남자라면 터지는 화력이죠!

진짜 이것 만큼은 최고입니다.


노래도 매우 씡나! 페이데이1의 노래가 전체적으로 좋다면, 페이데이2는 어설트 뮤직과 Death Wish 뮤직이 책입 집니다! 아주 씡나! 오예!






http://i.imgur.com/Xn1pgHw.jpg

게다가 룩딸! 여캐도 아니지만 마스크 모으면서 커스터마이즈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저씨들 마스크로 룩딸한다면 아주 이상해보이겠지만, 뭐, 그렇습니다.




http://cloud-4.steampowered.com/ugc/720869426540775777/EF11CA7F90CE06038562D4FFDF6DC3BAF27D1684/
덕력 넘치는 엔하인들에게 추천하는, 마스크. 그 이름도 찬란한 KAWAIIIIII~~~
(진짜 마스크 이름이 카와이입니다)




(포럼에서의 배스트 댓글 : "더 많은 촉수가 필요해." 일본 야한 만화에서 촉수물을 비꼬는 아주 장맛인 드립이었습니다.)






http://www.quickmeme.com/img/3c/3ca21d4228cc7e8224f342889d4d14ce8e980091fc41a5608eea9e83b12f6d31.jpg

흑형인 체인스에게 씌우면 대략 이런 느낌?



총합평가를 하자면

페이데이2에서 많은 것이 변했고, 솔직히 HUD같은 경우는 1편이 좀더 개성이 있었지 않았나...(물론 레포데4를 따라했기 때문에 2편에서는 쓸수 없었을지도 모르죠) 생각이 듭니다. 물론 2편은 뭔가 더 직관적으로 만들려고 했던 느낌이 나는데, 다른 플레이어들과, 자신의 상태창이 비슷비슷해보여서 잘 체크를 안하게 되는 게 있습니다. 차라리 1편처럼 레포데 스타일이 나았었습니다.




만렙이 100인데(인페미, 악명 시스템으로 5번 리셋하면 500까지 가능) 1/3까지 키워본결과 나쁘진 않습니다.




게임성 7/10 (나쁘진 않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1편에서 바뀌긴 했지만, 오!하는 요소는 없다는 것)
그래픽 5/10 (평타는 칩니만, 2013년에 나온 게임이라는게...)
재미 9/10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강도질 하는 게임이라구요! 그것도 전문적으로. GTA같이 그냥 총쏘고 물건 줍는게 아니라, 폭탄설치, 톱질, 납땜질하면서 전문범죄의 재미가 있습니다.)
편의성 4/10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만든 노력은 보였습니만, 1편의 인터페이스가 더 간결한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요소가 2편에 추가 되서 어쩔수 없는 거지만요.


전체 평가는 4/5 입니다. 추천!


한줄평

성우들의 찰지고 구수한 목소리 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다.

"EAT THAT D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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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Mr.A  
흠, 사양 높을 것 같아서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끌리는군요. 2008년도게임이라?

~~과제 포풍이 밀려오니 게임이 재미있어보인다. 앙대…~~
그래픽 후진 편 입니다. 근데 뭐, 장점이기도 합니다. 전 콜옵이나 배필처럼 광원, 렌즈플레어 잔뜩 넣어서 배경하고 사물하고 구분하기 힘들게 만든 게임들도 싫습니다.

재미는 제가 책임지죠. ~~이 게임은 손이 아니라 귀로 합니다. 성우들의 연기가 너무 찰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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