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858화 리뷰. 이 동맹은 계획 끝나기 전에 망합니다.
이번주 원피스 858화
http://ntx.wiki/wiki/%EC%9B%90%ED%94%BC%EC%8A%A4/858%ED%99%94
루피의 두 번째 해적동맹이 결성됐습니다. 하지만 로우 때랑은 달리 이 동맹은 아마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도 않고 파탄날게 뻔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이 만화에서 계획이 잘 진행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원피스는 적이든 아군이든 공평하게 작전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꼬이는 만화입니다.
그러니까 순전히 작전 하나만 가지고 맺어진 이 동맹은 작전이 꼬이는 순간 파탄날게 매우매우 뻔합니다.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페콤즈가 있습니다.
사실 페콤즈야 말로 이 계획을 한 방에 망가뜨릴 수 있는 핵폭탄 같은 녀석입니다. 그리고 루피의 인간 관계를 근본적으로 꼬이게 만드는 놈이기도 합니다.
페콤즈가 없었다면 루피는 벳지와 굳이 적대할 이유가 없으니 한결 일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상디만 구하고 결혼식 깽판치면 되니 거칠 것도 없습니다.
근데 페콤즈도 친구고, 페콤즈는 또 빅맘의 충실한 부하입니다. 벳지가 페콤즈를 죽이려고 한 걸 넘어가도 루피가 빅맘과 대립하는 이상 페콤즈는 루피의 행동을 제약합니다.
벳지 입장에서도 루피 같은 인물이 동맹으로 가세해주면 일처리가 편해지지만 정작 페콤즈로 악연이 생겨서 제대로 믿고 일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벳지는 페콤즈를 죽인 걸로 알고 있는데 페콤즈가 살아서 빅맘 측에서 재등장하면 매우 성가시게 됩니다.
어차피 벳지도 실력으로 빅맘하고 맞먹을 순 없는데, "룩"의 칭호를 받고 신용 받고 있는 걸로 통수를 치려는 계획이 크게 어그러지죠.
얌전히 누워있으면 좋겠는데 죽어라 빠져나가려고 용쓰고 있고, 이 만화 특성상 계획을 틀어버리는 요소로 분명 페콤즈가 등장할 겁니다.
그 순간 계획은 개판이 되고 계획이 틀어진 이상 루피와 벳지가 연합하고 있을 이유가 없으니 동맹 결렬, 파국으로 향하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