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맑은, 아메리칸 셰프, 존 윅.
간만의 영화 리뷰군요. 사실 이거 이전에 영화를 꽤 많이 보긴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
1. 생각보다 맑은.
럭키 미, 사랑한다 말해, 코피 루왁, 학교 가는 길, 이렇게 네 편의 단편이 모인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입니다.
총평은… 좀 미묘합니다. 옴니버스라 좀 제각각이거든요. 영상미만큼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신카이 마코토라고 광고를 때렸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 물론 작화의 질이 애니메이션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요.
럭키 미는 꽤 괜찮았습니다. 달달하면서도 코믹합니다. 꽤 좋더군요.
사랑한다 말해. 아스트랄한 맛이 일품입디다.
코피 루왁… 가장 이질적인 단편입니다. 씁스레한 맛이 드는 느낌?
학교 가는 길. 솔직히 뭔 얘긴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영상미는 괜찮았지만…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한번 정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뭐.
2. 아메리칸 셰프.
뻔하다면 좀 뻔한 영홥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요리 장면은 정말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중엔 보지 말라는 얘기가 허투루 나온 얘기가 아닙니다.
3. 존 윅.
간단히 말하자면 기쾅쾅병… 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홥니다.
액션 신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습니다만, 좀 어설퍼보인달까? 키아누 리브스가 나이가 있어서인지(올해로 만 50이죠), 액션이 조금 템포가 느리고 심심한 느낌입니다. 특히 격투 신에서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뭐 어설픈 영화들보단 괜찮지만요.
특히 이런저런 총들이 많이 나와서 총덕들로선 눈이 꽤 즐겁습니다.
연출적인 면에서도 괜찮은 편이지만(초반의 오함마 씬이라던가), 후반의 슬로모션 같은 건 왜 넣은 건지 모르겠더군요.
스토리는 평범, 연출은 중상, 액션도 중상 정도는 되어서 기본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