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날 학대한 아버지가 투병 끝에 생환했다. 나는 아버지의 현재 가족을 부숴버렸다.
56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6/11/03(木)20:43:50 ID:ASI
친아버지가 사고로 중태라는 연락을 받고, 아버지 쪽 할아버지에게 부탁받아서 병원에 할아버지를 데려 갔다
죽을까 생각해서 보고 있으니까, 끈질기게 고비를 넘어서 생환했다
친아버지의 지금 아내와 그 딸(중학생)은 좋은 사람으로, 와줘서 고맙다고 몇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나의 이마에 커다란 상처가 있던 것을, 모녀가 힐끔힐끔 보는걸 알았으므로
「(친아버지)씨에게 2세 때 입은 상처입니다.
주정부리고 매일 같이 날뛰던 (친아버지)씨입니다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네요.
(지금 아내)씨와 만나서, (친아버지)씨 에게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쪽이야 말로 딸로서, (친아버지)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하고 고개 숙이고 할아버지를 데리고 귀가했다.
주정부려서 우리 어머니나 조부모를 상처 입히던 친아버지였지만,
이혼 뒤 만난 지금 아내의 영향인지 무엇인지
굉장히 부드러워졌다고는 들었다
이복 여동생이 태어나고 부성에 눈을 떴는지, 친아버지 쪽에서부터
절연 상태였던 할아버지에게 사죄를 하고, 할아버지와 교제를 재개했다
나에게 학비 원조도 제안해주었다(적당한 이유를 대고 거절했지만)
착실한 인간이 되어 주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원한은 잊지 않는다
꽃병을 휘두르는 친아버지의 얼굴은, 20년 이상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모자가정으로 고생하고, 얼굴의 상처도 없애지 못한 채로 이 나이가 되어버렸다
친아버지가 퇴원한 뒤, 부모님과 싸움했다면서 여동생이 나의 하숙처에 몇번이나 가출해왔다
그때마다 상냥하게 받아들이고, 그녀의 스트레스를 토해놓게 하고, 친아버지에게 돌려줬다
결국 여동생은 중학교 졸업과 함께 완전 기숙사제의 고등학교에 도망가고, 친아버지와 지금 아내도 별거하게 된 것 같다
친아버지는 무엇이 안됐던 건지 이해하지 못하고, 나에게까지 가끔 전화를 해온다
지금 아내도 여동생도, 똑같이 나에게 전화해오니까, 전원에게 상냥하게 대응하고 있다
친아버지가 위독하게 된 사건으로부터 이제 슬슬 3년
친아버지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버린 것 같고, 나도 이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