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올케가 내 대학시험을 망쳤다. "여자 주제에 대학에 가려한 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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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11/11(月)23:25:49 ID:YMV

아직 피처폰이 주류였을 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휴대폰 가져오는 것 자체가
교칙으로 금지되어 있었다.

당시는 공중전화도 상당히 숫자가 줄었고,
대중교통기관의 관련이나 부모님 사정으로
휴대폰을 가지게 된 아이도 있었지만,
학교는 그런 사정을 일절 고려하지 않음.

설사 전원이 꺼져 있다고 해도,
휴대폰을 학교에 가져온 것이 들킨 시점에서
입수되었고, 반성문을 쓰게 하고,
보호자가 학교에 가지러 올 때까지
절대로 반환하지 않았다.

게다가 불시에 소지품 검사가 있고,
체육 수업 같은데서 교실이 비워져 있을 때
가방・로커ー・책상 안을 체크해오니까,
고교생의 8할이
자기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시대로서는,
상당히 엄격한 학교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학교에서는,
친구의 것이든 뭐든,
휴대폰을 보는 일은 없었다.




또한, 그런 사정이 있었으므로,
나는 드물게 휴대폰을 부모님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그 대신에, 모의시험을 받을 때 등
귀가가 날이 저물고 나서가 되는 경우나
송영이 필요해질 때에는,
어머니 휴대폰을 가지게 되고,
그걸로 집에 전화를 걸었다.

요컨데,
내가 휴대폰에 접할 기회는 거의 없고,
받아도 기본 전원 오프였으므로,
휴대폰 쓰는 방법은 전혀 몰랐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눈이 내리면 전차가 멈추는 곳이었다.

) 센터 시험 : 한국의 수능격에 해당하는 시험.

센터 시험(センター試験)보는 날,
아침부터 상당히 눈보라가 치고 있어서,
첫차부터 전차가 늦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귀가길에
전차가 멈추는 것은 확실하므로,
어머니가 휴대폰을 가져가게 했다.

받은 시점에서는 전원이 꺼져 있고,
나는 그대로 맡아서, 시험장으로 갔다.
시험장에서도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리고 나서 계속 가방 안에
넣어두고 있었다.


그런데 영어 듣기가 시작했을 때,
갑자기 가방에서
커다란 알람 소리가 울려퍼졌다.

주위에서도 이쪽을 보고 있고,
내 가방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은 틀림없었다.

곧바로 시험관에게
짐 채로 시험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져,
가방을 확인하니까 안에서 전원이 켜져 있고
알람이 울리고 있는 휴대전화가 나왔다.
머릿 속이 새하얗게 됐다.


이 때 처음으로,
알람은 전원이 꺼져 있어도
울린다는걸 알았다.

시험관이 말하는 대로 알람을 껏지만,
이젠 시험의 진행은 불가능했다.

시험관이 뭔가 설명하고 있었지만,
머리에 들어올 리도 없다.

그저 망연하게 있으니까,
또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다.

시험관이 휴대폰을 확인해보니까,
처음 알람에서 5분 간격으로
알람이 3번 설정되어 있었다.


거기에서 쇼크를 너무 받아서
뭐가 어떻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정신차려보니까 귀가 전차를 타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도중에 전차가 멈춰서,
어머니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할 생각도 없고,
다섯 시간 정도 걸어서 집에까지 돌아갔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땀이나 진눈깨비나
녹아버린 눈 같은 걸로 전신이 흠뻑 젖었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고열이 나고 있었다.

어머니는 내가
센터 시험에서 실패한 것을 깨닫고,
곧바로 학교에 연락했다.

열에 띄어있으면서도 담임하고 이야기 하고,
시험장에서 쫓겨났다는 것만 전하니까
엄청나게 혼낸 것 같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전화 뒤에는 어느 틈엔가 쓰러져서,
구급차를 부르는 소동이 되었다.

고열이 너무 나와서,
얼마동안 갑자기 웃거나
걸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거나,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 하거나 해서
큰일이었다고 한다.

나는 오히려 돌아가는 도중의 기억부터
이미 없어지고, 정신 차렸을 때는
센터 시험을 봤다는 것 조차도
얼마동안 잊고 있었다.




정상으로 돌아온 뒤,
병원에서 어머니와 학교 선생님이 와주었을 때,
정직하게 있었던 일을 전부 이야기 했다.

시험장에는 같은 학교의 사람도 있었기 때문인지,
담임은 어느 정도 사정을 알고 있었던 것 같지만,
이야기를 듣고서 『기막혔다』는 듯이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는 내 이야기를 듣고서,
얼굴이 새빨갛게 되었다.

계속
「내 탓이다, 내 탓이다」
하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어머니는 자살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당황하고 있었고, 선생님은 계속 내가 아니라
어머니를 위로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알람의 범인은 어머니가 아니었다.
그 때 동거하고 있던 오빠의 아내가 범인이었다.

올케는
「여자인 주제에 건방지게도
진학교(進学校)에 다니고,
대학까지 가려고 하는 시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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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이거 설문조사 문항이 따로 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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