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사내 괴롭힘 하던 선배의 정보를 다른 회사에 누설했다.
3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19/05/27(月)21:56:36 ID:teU
신졸자로 입사한 회사에서,
배속된 부서의 교육담당이란 놈에게,
뭐어 흔히 있는 신입 괴롭힘을 받았다.
무시・폭언・방치…
하지만 오른쪽도 왼쪽도 모르는 신입이니까,
(할 수 없는 내가 나쁜 것이다)
하고, 점점 우울증이 되어갔다.
최종적으로 쫓겨나다시피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됐다.
결과, 거기서
좋은 동료나 선배・상사를 만나서
구원을 받게 되었지만.
그리고 나서 4년 정도 지났다.
나는 후배도 생겼고
중견 정도의 포지션이 되어,
그 괴롭힘을 했던 교육담당 선배
(A남이라고 하겠다)도
순조롭게 출세하고 있었다.
A남은 그럭저럭 일을 할 수 있고,
달변이라서 자신을 좋게 보이는 것을 잘했다.
그런 것도 능력 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A남의 옆 팀에서 일하는 녀석하고
식당에서 얼굴을 맞대는 일이 있었으니까,
가끔씩 A남의 소문이 귀에 들려왔다.
「사람을 골라서 가리려고 해서,
공사혼동하는 느낌이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신입을
괴롭혀서 그만두게 만든다.
윗쪽에 아첨하는건 잘하니까,
문제로 삼지 않는다」
고 하더라.
회사에게 있어서는 결국,
생산성이 높은 업무를 하는 사원
=정의니까, 신입 그만두어도
기업열등생으로서 보일 뿐이겠지.
그러던 어느날,
영업일일보고를 무심결에 훑어보다가,
A남의 이름을 보게 되었다.
우리 회사는,
업무에 문서를 쓰지 않는
페이퍼레스 화의 일환으로서
영업의 행동예정 이나
영업보고 같은걸
전부 서버에 입력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어느 영업의 보고에서,
『A남 건으로 거래처에서 클레임이 들어왔다』
는 내용이었다.
말하길
『상대에 따라서 태도를 바꾼다.
입장이 낮은 상대라면 얕잡아보고,
소홀하게 대응을 한다』
『그 결과, 잘못된 사실을 거래처에 전달하여,
상대방의 업무에 지장이 있었다』
고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써있었다.
(A남이 할 것 같은 짓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이것도 무마되겠지.
그 영업은 젊은 평사원이고,
A남 쪽이 직책이 위였으니까.
(어차피 A남이란 놈은
『잡졸이 주절주절 시끄러워,
나는 B상무나 Y부장하고
마음이 맞아서 일하고 있으니까』
정도로 끝내버리겠지)
하고 상상하면,
공연히 화가 났다.
문득, 악마가 속삭여왔다.
(이것을 클레임을 넣어온
거래처에 보내보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해서 말이야.
그래서, 프린트 출력해서
익명으로 우송했다.
그 결과―――
빨리도, 10일 정도 사이에 사장에게서
전 사원에게 일제 메일이 보내져왔다!
내가 클레임 사본을 보내버린 거래처가,
거래정지를 통보해왔다고 한다.
거래처가
「그쪽 회사의 컴플라이언스에 신뢰를 잃었다」
고 하는 것이 이유.
사장은 당연히 격노하고, 메일에서는
「보낸 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해고처분」
하고 상당히 강렬한 문장을 써두어서,
겁먹고 움츠러 들었다.
당연히 회사 내에서 이야기 거리가 됐다.
같은 부서의 여성사원이 한숨 쉬면서
「이런 짓 하는 사람하고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불쾌해졌다」
같은 말을 했어.
―――미안, 나입니다.
내심 사과할 수 밖에 없었다.
사장의 메일은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을 뿐
구체적인 이름은 써있지 않았고,
그 일일보고는 보지 못하도록 삭제되었지만,
소문이라는 것은 무섭다고 할까,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앗 하는 사이에
「클레임 받은 것은 A남으로 거래처는 D사로…」
하고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범인은, 누구도 몰랐다.
나 이외는, 누구도.
그리고 나서 약 3개월 뒤 인사이동―――
A남은 팀 메니저에서 제외되었다.
지금은 그 녀석하고 다른 한 명하고만,
근근히 창고 구석에서
재고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뒷맛은,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A남에게 죄책감 같은 것은,
아주 조금도 없었다.
내가 이렇게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인간
이라는건,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