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남편이 아끼던 컵은이 전여친의 유품, 딸의 이름은 그 여자 이름을 따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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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19:18:46 ID:vKq
아주버니 부부가 이혼할 것 같은 상황이다.
원인은, 아주버니가 지금도 전여친(고인)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판명됐기 때문.

아주버니는 마음에 들어하는 머그컵이 있어서, 집에서 차나 커피를 마실 때는
반드시 그 머그컵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머그컵에 귀여운 금붕어가 그려져 있어서, 조카딸(아주버니 부부의 딸. 5세)도 쓰고 싶어했다.
하지만, 머그컵을 소중히 여기는 아주버니는 결코 조카딸에게 만지게 하지 않았고,
씻을 때도 동서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씻었다고 한다.
그 머그컵을, 조카딸이 깨뜨려 버렸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귀여운 금붕어
머그컵이 신경쓰여서 만지고 싶어서, 동서가 눈을 돌린 틈에 선반에서
꺼내려다가, 떨어뜨려서 꺠져버렸다고 한다.(그 때, 아주버니는 외출하고 있었다)
조카딸은 제대로 아주버니에게 사과했지만, 아주버니는 용서하지 않고, 상당히 흥분해서 격렬하게 조카딸을 질책했다.
그리고 조카딸을 감싸는 동서에게
「왜 딸을 말리지 않았어. 사실은 네가 깨리고 시킨거 아냐」라고 까지 말해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반응은 이상하다고 생각한 동서가 이것저것 캐물었더니,
머그컵은 사고로 죽은 전여친의 유품이며, 「다른걸로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
이라고 한다.
또한, 아주버니는 등산을 좋아해서 주말에는 자주 혼자서 외출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여친의 영향으로 시작한 취미로 판명. 전여친하고 갔던 장소를 혼자서 순례하고
있었다고 한다.
동서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나도 가고 싶다」,
낳고 나서는 「가족이 같이 갈 수 있는 곳은 가자」고 말하고 있었지만
아주버니는 완강하게 혼자서 외출했던 것은, 뭐, 그런 이유였다는 것이겠지.
덧붙여서 조카딸의 이름은 아주버니가 붙인 거지만
그것이 전여친의 이름하고 아주버니의 이름을
문자 하나씩 따와서 지은 이름이었다.
예를 들어서 아주버니의 이름이 「이치로(一郎)」이고, 전여친의 이름이 「하나코(花子)」라면, 조카딸의 이름은 「이치카(一花)」같은 느낌.
「내가 낳았는데, 당신하고 전여친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니!」
하고 동서가 격노해서, 조카딸을 데리고 친정에 돌아갔다.
아주버니는 「전여친은 죽었고, 불륜 같은건 하지 못하는데 왜 저렇게 화내는 거야!」하고 되려 분노하는 중.

신경을 모르는 것은 아주버니하고, 그리고 나에게
「여자끼리니까 형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겟지, 잘 중재해서 화해 시켜줘」라고 말하는 남편.
남편에게 있어서 아주버니의 행동은 「추억을 소중히 하는 로맨틱한 에피소드」인 것 같다.
「아내를 너무 가볍게 봤다」「그렇게 추억이 소중하다면, 평생 독신으로,
전여친의 추억하고 영원히 같이 살면 좋았잖아?」라고 말하니까,
어쩐지 우물우물 거린다고 할까 말이 없다.
1시간 이상 이야기 하고, 「딸이 장래 남편이 된 남성에게 같은 짓을 당하면,
당신은 딸의 남편을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로맨틱한 남성』이라고 생각할 거야?」
라고 물어보니까,
겨우 아주버니의 행동의 의미를 알았던 것 같아서, 헉 하는 표정이 됐다.
아니, 여기까지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냐…

남편에게는 「아주버니 부부 문제에 스스로 끼어들 생각은 없지만,
의견을 바란다면 100% 동서 편을 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남편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는데, 아주버니 편을 들어줬으면 하는걸까ー.

31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19:34:05 ID:yUM
>>315
유품이라고 처음부터 말했으면 아내가 때려부쉈을 것 같군
만지면 안된다는 말을 들은 물건을 아직 어린 아이라고는 해도 5세아가 만져서 깨버렸으니 그야 화나겠지요…
동서도 당신도 대체로 알만해

31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19:43:25 ID:wqN
>>316
어디가 대체로 알만해?
그런 이름 붙이면 격노하는게 당연하잖아

31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19:48:17 ID:bQ9
그 조카딸이 이른바 DQN네임이라면 동서가 옳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라면 이상한 레벨로 질투가 심하군
혹시 사이코패스 아니야?

32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01:56 ID:6Z3
>>318
이런 여자의 뭔지 모를 감각으로 소중한 자신만의 추억을 부수고 싶지 않으니까 말하지 않았겠지ㅋ
혹은 어떤 부담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31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19:55:40 ID:wqN
자신의 남편과 전여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이름
그거야 화내는건 당연
아이는 전여친하고 로맨틱한 추억에 빠지기 위한 도구가 아니야

32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00:46 ID:ub8
>>315
> 그렇게 추억이 소중하다면, 평생 독신으로, 전여친의 추억하고 영원히 같이 살면 좋았잖아?
격렬하게 동의. 동서를 써서 전여친하고 부부놀이하다니 사람을 바보 취급 하는데도 정도가 있어.
더 이상 희생자를 내지 않도록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를 문서로 해줬으면 한다.

32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05:12 ID:ub8
미안, 「이혼하자」는 결정은 아니었네. 너무 앞서나가버렸다

32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10:24 ID:BvD
하지만 그 동서의 머그잔은 전여친이 아니라 육친의 유품이라고 해도, 같은 말을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히려 조카딸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깨부순거 아니야?

32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31:20 ID:Zg2
>>324
육친의 유품하고 전여친의 유품은 전혀 다르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소중한 전여친이라면 독신을 관철해야 한다.
아주버니는 동서에게 최악의 배신행위를 하고 있는 거야.

32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15:32 ID:KGK
아무튼 물건에 집착하는 남자는 요주의

32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19:11 ID:6Z3
>>325
유품 망가져서 화내지 않는 놈은 없지요. 이것이 남녀 반대라면 남자 공격하겠지ㅋ

33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43:15 ID:6Ed
>>326
깨부순 것은, 어린 5살 딸
게다가 제대로 사과하고 있다

33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45:17 ID:KGK
>>326
결혼해서 아이가 있잖아?
아이가 컵을 깨버리면
다치지 않았어?
하고 묻는게 꽃미남 아니야?

32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38:10 ID:2ml
평생 독신관철하라니 권한도 관철할 필요도 없는데. 뭐야? 만일 재해나 사고로 연인 잃어버리면 유품을 소중히 하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고 해도, 앞으로 한발짝 내딛으려고 한다
과거는 말하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 발견해서 결혼한 사람은 썩을 만큼 있어

33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44:10 ID:1jm
>>329
말도 하지 않는 데다가, 현실의 아내하고 딸 채로 고인을 묘지기 시키는 사람은 적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자기 혼자서 빠져 있으라는 거야

33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47:12 ID:ub8
>>329
아내 몰래 자기 아이의 이름을 자신하고 전여친에게서 가져오는건 보통이 아니야.

33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0:49:24 ID:2pb
이혼으로 좋은데, 자기 딸이라는 것 만으로 전여친의 이름을 붙이다니
딸도 아내도 심지어 전여친도 말려들게 하고 바보 취급 하는 기분 나쁜 남자
평범하게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도 아무에게도 무엇도 미루지 않고 묵묵히 마음 속에 놔두고 묘지까지 가져가는 거야
조카가 컵에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33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2:55:21 ID:4De
괜찮다면 조카도 개명해야 할지도

33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23:43:30 ID:y8A
>>329
과거의 연인을 애도하는데 어린 딸을 이용하지마

34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6(月)00:23:45 ID:6Az
>>329
그것은 한발짝 내딛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대신할걸 찾았을 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나를 달래주는 두번째를 찾아냈고 자신은 첫번째를 잃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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