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쌍둥이 동생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랑 외출 중에 왠 아저씨가 덤벼서 두들겨팼다
22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22(水)12:54:26 ID:hVV
우리 아버지는 가라테(空手)를 하고 있으며, 우리들 형제도 자기 교실에서 가르쳤다.
내가 장남. 남동생에게 쌍둥이 차남(둘째) 삼남(막내).
아버지는 교실 열 정도니까 적당히 강했지만, 유감스럽지만 아들들에게 재능은 유전하지 않음.
교습하는 감각으로 계속하고 있었던 나와 달리 동생들은 고교 수험을 계기로 교실 그만두고, 고교 들어가면 둘째는 귀가부, 막내는 야구부에 들어갔다.
야구부=무조건 삭발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막내는 입학하자마자 머리를 삭발했다.
GW(골든위크) 연휴에, 막내가 부활동으로 나갔으니까 나와 둘째는 마을에 놀러 갔다.
그랬더니 갑자기 뒤에서
「어이」
하고 누가 말을 걸어왔고,
둘째가 낯선 아저씨에게 맞았다.
반격하여 내가 되받아쳤더니 멍하니 있다가
「헥?엑?」
하고 한심한 소리를 지르다가, 다시 일으켜 세우고 둘쨰가 배를 걷어찻더니 배를 움켜쥐고 웅크려 앉길래, 그대로 멱살 잡고 가까이 있는 파출소에 연행했다.
그리고 경관과 함께 이야기를 하니까,
「연습 게으름 피우고 놀러 나오고 폭력까지 휘두르다니 퇴학시켜줄테다」
하고 투덜투덜 거렸다.
차근차근 물어보니까 막내 남동생의 야구부 감독이었다.
「연습일 일텐데 어째서 놀고 있어!
게다가 머리카락까지 기르다니 괘씸하다 수정해 주겠어(修正してやる)!」
라고 생각해서 갑자기 덤벼든 것 같다.
※) 수정하다 : 체벌을 이용하여 정신을 교정하는 것을 '수정하다'라고 표현한다.
예)「이 꽉 다물어! 그런 어른은 수정해주겠어!」「이것이 젊음인가」-『기동전사 Z건담』
「아니 이녀석은 쌍둥이입니다 당연히 많이 닮았지만 다른 사람입니다」
라고 말해도 통하지 않으니까, 일단 집에 돌아가서 아버지하고 막내 동생에게 사정설명.
아버지 엄청나게 화냈다.
다음 날, 당사자였던 나를 데리고 학교에 찾아가서
「부활동 책임자가 연습일에 뭘 하는거야?
어제 빡빡머리가 된 녀석이 하룻밤에 그렇게 머리카락 기를 수 있어? 머리가 이상한거 아냐?
체벌은 좋다고 해도 (그러한 시대였다) 무관계한 인간 뒤에서 습격해놓고 죄송합니다도 없습니까?」
하고, 여기까지 화내지 않아도 하고 내가 말릴 정도로 교감과 감독에게 마구 고함질렀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자신도 교실의 책임자로 게다가 무도를 했으니까, 무책임한 자세와 무의미한 폭력을 허용할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피해 신고하지 않는 대신에 둘째 치료비+α받았다.
감독은 엄중 주의 당하고 사건의 전말이 학교 안에 널리 알려져서,
「불시에 기습한 주제에 반격당해서 두드려 맞은 얼간이(ヘタレ)」
가 되어서 주눅들어서 지내게 됐던 것 같다.
막내는 가라테 했었던 것을 숨겼었다는게 들켜서 불량배(ヤンキー)가 얽혀오거나 여러모로 큰일이었지만, 최종적으로 사이가 좋아져서 가끔씩 집에 데려오게 됐다.
지난번에 그 양키와 몇 십년만에 재회해서 그 때 이야기를 하니까
「자신이 맞은 것도 아닌데 곧바로 반격하다니 싸움에 익숙했군요…」
하고 진지하게 말해왔다.
전통파(伝統派)였기 때문에 연습 이외에는 사람 때린 적 없는데.
※) 전통파 가라데는 시합에서는 직접 상대와 접촉하지 않는 슨도메 룰을 사용합니다.
22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22(水)13:11:36 ID:pKG
>>223
>어제 빡빡머리가 된 녀석이 하룻밤에 그렇게 머리카락 기를 수 있어? 머리가 이상한거 아냐?
웃었다ㅋ
너무 정론이다
하지만, 어느 날 회사 나와서 상사의 머리카락이 북슬북슬하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억지로 추궁하면 그거야 말로 수라장이니까
22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22(水)14:42:19 ID:2NR
>하지만, 어느 날 회사 나와서 상사의 머리카락이 북슬북슬하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어라, 그렇게 생각하면 가발은 어렵구나
줄어 드는 단계에서 가발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두피가 시원해지고 나서 가발을 쓰겠지만, 그렇게 하면 주변에 다 들키겠죠・・・
22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22(水)16:05:46 ID:S3B
>>225
그것은 그것대로, 접할 수 없는 이야기 거리로서 주위의 마음 속은 수라장.
서서히 북슬북슬해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지만, 접할 수 없는 이야기거리로서 마음 속은 수라장.
今までにあった修羅場を語れ【その21】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8676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