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정략결혼한 남편은 상냥했지만 애정이 안 생김. 남편의 내연녀와 공모해 속였다.
51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27(金)16:25:53 ID:wT3
긴 데다가, 흑이라고 하기는 어슴푸레한 레벨일지도 모르지만.
전 남편의 불륜 상대와 공모해서 전 남편을 속이고 이혼했다.
원래 애정이 있는 결혼이 아니었고, 친아버지가 후계자 후보 가운데서 계보도를 보고 결정했다.
친아버지는 너무 고풍스러운 성격으로서 딸은 교섭 아이템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한 식으로 말을 들으면서 자랐고, 그 대신 좋아하는 공부 같은건 자유롭게 시켜 주었다.
말하는 대로 결혼하는 것이 불행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전 남편은 상냥한 사람으로, 본래는 바람피우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신혼일 때는 일을 빨리 끝내고 돌아와 주었고, 휴일에도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장소를 리서치 해서 데려가 주었다.
아마, 첫만남이 이랬지만 평범한 부부가 되려고 노력해 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호감은 가져도 이성으로서의 집착을 가질 수 없었다.
점차 전 남편이 시무룩해져 가는 것은 보면서 슬펐고, 미안했다.
잠시 지나서 전 남편에게 연인이 생기고(앞에 썻던 불륜상대) 밝아지기는 했지만, 나에 대한 죄악감을 숨길 수 없었다.
연인의 존재를 느꼈을 때, 이 생활은 서로에게 있어서 좋지 않다고 느끼고 원만이혼을 위하여 움직였다.
연인을 만나고 사정을 이야기하고, 협력 얻을 수 있도록 부탁했다.
공적으로는 남편을 유책으로 만들어 버리지만, 공유재산과 위자료는 방폐하겠다는 것, 남편은 전직하는 형식가 되지만 되도록 지원을 하는 것….
처음에, 연인은 의아스러워 했지만 승낙해 주었으므로, 나는 부모님 측 설득으로 돌았다.
연인에게는 전 남편에게
「이혼해주지 않으면 죽는다」
라고 소란을 일으켜 달라고 부탁했다
최종적으로
「아이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고 말하게 하니까, 겨우 전 남편이 움직였다.
헤어질 때 전 남편은 울면서 사과해줬지만, 아마 사과하는 것은 내 쪽이었다고 생각한다.
매일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도, 맞이해주는 아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괴로웠다고 생각한다.
시부모님은 좋은 사람들로, 보통 애정이 있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었기 때문에, 싫은 이야기이지만, 조부모나 부모님도 사랑 같은게 없었던 나와는 관련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어떻게든 부드럽게 이혼할 수 있고, 나는 희망하던 해외에 유학하고(소박맞아 왔으니까 수치였다는 것처럼, 부모도 인정해줬다), 거기서 만난 사람과 평범하게 연애해서 재혼했다.
현지인이었기 때문에, 부모는 화내고 절연상태가 됐다.
돈을 받고, 향후 친정에 관련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아직도, 이 이야기는 나와 연인 밖에 모른다(라고 생각한다).
자기 쪽에서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좋았는데, 남 탓으로 해버렸다.
이혼하기 위해서, 전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 본심을 말했으니까(「평생 좋아하게 될 리가 없다」라든가).
전 남편에게는 미안함 밖에 없고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