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애인이 여행약속을 어겨서 친구 부부에게 선물하고 애인과 절교했다.

83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1(日)18:09:41 ID:oyl
작년 12월 30일~올해의 1월 2일까지 애인과 3박 4일 온천 여행 예정이었어요ㅋ
여러가지 축하도 있어서 여비 같은건 내가 내기로 하고, 이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당일 집합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고, 연락해도 받질 않아ㅋ
30분 경과해도 소식없음 ㅋ
점심 식사 하고나서 신칸센을 탈까 하고 이야기했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있었지만, 내심 울컥하고 있었어요.
전날밤에
「신칸센 시간도 있고, 절대로 늦지 말라고!」
하고 몇번이나 말했는데ㅋ
이제 이 시점에서 갈 생각이 없어졌다.
하지만,
(이대로 캔슬하는 것은 여관 쪽에도 폐가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

83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1(日)18:10:28 ID:oyl
생각한 결과,
올해 결혼한 친구에게 신칸센 왕복티켓과 온천여행을 선물 했다.







친구 부부는 사정이 있어서 결혼식도 신혼 여행도 아직.
신혼여행 대신이라고 하기는 미안하지만, 돈이 아깝고, 부인에게 고개를 숙이고 받아달라고 했다.
여관은 선불 해버렸고, 거짓말이지만 「건강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친척이 대신 가도 괜찮습니까 하고 물었는데 쾌히 승락해줬다.
불러낼 때, 친구에게는
「갑작스럽네 너ㅋㅋ」
라는 말을 듣고, 부인에게는 깜짝쇼 아니냐고 의심당했다ㅋ

83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1(日)18:11:05 ID:oyl
친구 부부를 배웅했을 때, 애인에게
「안녕!」
이라는 라인.
안녕!이라고 할 시간이 아닐텐데.

「오늘은 몇월 몇일, 지금 몇 시?」
하고 대답하니까
[아차!]
하는 느낌의 스탬프가 왔다.
「이제 됐어요, 신칸센도 여관도 캔슬했으니까 돌아간다」
라고 대답.
「기다려!」
하고 바로 전화 걸었지만,
어떻게 생각해도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ㅋ
자유석 혼잡하고 쉬고 싶으니까 지정석을 잡았는데.

「겨우 늦잠잔 정도로」라고 생각되겠지만, 가끔 휘둘리는 일이 있었고, 이제 그녀를 생각하는게 귀찮게 되어버렸어.
「한동안 연락은 하지 않을테니까, 거리를 둘거야」
라고 말하고 라인도 전화도 무시.
서로 사회인으로서
(이대로 가면 결혼일까—)
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1번 뿐이라면 아직 어쨌든 몇번이나, 게다가 중요한 시간도 잊고 늦잠자는 거야)
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에 루즈라는 혐오감이 비대해갔다ㅋ
이대로 자연소멸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한다.


83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1(日)18:28:01 ID:1Yp
>>834-836
그 1번뿐이라면 몰라도, 그런 일이 몇번이나 있었으면 앞으로도 쭉 있겠지
애인이라는 것 뿐이면 교육할 의리도 없어, 사회인이라면 물론
수고 하셨습니다
올해가 좋은 만남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

83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1(日)18:31:34 ID:BW5
>>836
아니 겨우 늦짐이라는 문제가 아니예요, 그건
결혼상대로 하기는 명백하게 지뢰 부류에 속하는 여자야
자연 소멸보다 대화도 없이 싹뚝 잘라버리고 진짜 생애의 반려를 찾으러 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노력하세요, 행복해지세요


84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1/01(日)19:20:45 ID:oyl
「사과로 첫 참배하러 가지 않을래?」
라고 설날 시작하자 마자 메일 왔어요, 설날에 한정하지 않고 연일 역락왔지만ㅋ
전화와 라인 무시하고, 끝내는 맨션에 찾아와도 없는 척 하니까 입구에서 되돌려 보낸 것 같지만.

별로 사과로 돈 내놓으라는 건 생각하지 않지만, 첫 참배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사과가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ㅋ
당분간은 일에만 몰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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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제가 가장 극혐하는 부류 중 하나죠. 애인 아니고 친구래도 저런 사람 안 만남... 심지어 늦는다고 통보도 안 하면 절교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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