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백마탄 왕자님과 결혼했지만 그 사람이 동성애자라 이혼하고 말았다
33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19/07/12(金)16:04:15 ID:oX8.k8.pb
25세 때 결혼한 사람이,
굉장히 친절하고 미남이고 급료도 좋고
최고인 사람이었다.
28세 때 이혼했지만요.
이유는 그이가 동성애자였으니까.
계속 그런 편린조차 보이지 않았고,
잠자는데 물을 쏟아부은 느낌이었다.
이혼 이야기를 해오고 커밍아웃을 듣고
실제로 이혼에 이르기까지 반년에 10kg 말랐다.
그 때로부터 벌써 5년 지났지만,
오늘 현지 커다란 책방에서
그이하고 그 상대 같은 사람을 봤다.
손을 잡고 사이 좋은 느낌이었다.
나는 이러니 저러니 그날부터 쭉ー
미련 같은 것에 묶여 있었고
재혼은 커녕, 남자친구조차 없는
그대로였지만,
정말로, 그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기분이 슥ー 하고 편해졌다.
그 사람은 행복했구나, 잘됐다 잘됐다, 하고.
나도 앞으로 나아가야지.
34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19/07/12(金)16:08:59 ID:f1B.b0.ln
>>339
당신 상냥하고 좋은 사람이예요
당신에게도 그들 이상의 행복이 찾아오기를
34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19/07/12(金)16:32:51 ID:4rA.d9.yu
339이 행복해졌으면 하는건 동의하지만,
그 전 남편에게 뭘 행복해하고 있어
하고 생각해버리는
자신은 마음이 좁은 걸까
체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동성애자라는걸 숨기고 결혼한 끝에,
3년 만에 커밍아웃하고 이혼인가
339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남의 일이지만 따져묻고 싶어서 어쩔 수 없어
34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19/07/12(金)16:59:23 ID:oX8.k8.pb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행복해져 달라는 말을 듣게 되면,
정말로 인터넷 너머라고는 해도 눈물이 나와요…
나 자신, 헤어지고 2~3년 정도까지였을까요?
그 정도의 기간은,
그 사람은 너무나 불합리하다, 내 인생 돌려줘
하고 생각했었다.
먼저 처음에는 그저 슬픔과 상실감에 괴로워하고,
그것이 나날이 증오와 분노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젠 헤어져 버렸고,
언제까지나 원한만 가지고 있으니까
자신은 성장하지 않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감정의 한도를 넘었다고 할까,
순간적인 깨달음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ㅋ
그래도 역시 곧바로 그 마음을 고쳐쓰는건 하지 못하고,
천천히 긴 시간을 들여서 용서할 기분이 되어서,
오늘은 그것을 확실하게 결별시킬
좋은 전환점이 되었을까.
나도 실은 처음에는,
혹시 어딘가에서 그 사람이나 커플 모습을 보면,
미쳐버릴 거라고 생각했었다ㅋ
하지만 오랫동안 그런 기회가 없었고,
겨우 마음이 안정된 상황에서
오늘 사건이 있었으니까,
어쩐지 자연스럽게 마음이 정화되었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
으ー음, 국어는 어렵네요…
아마 내가 말하고 싶은 것,
문장으로 하면 전혀 전달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꾸로, 거꾸로 생각하면,
겨우 3년으로 커밍아웃 해와서 잘됐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만약, 아이가 생기거나,
결혼 10년차나 20년차에 말을 듣게 되면,
그것은 정말로 문자 그대로
머리가 이상해졌을 거라고 상상할 수 있으니까.
두 분의 따듯한 마음은 제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 힘낼게요ー!
또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어서,
결혼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61817229/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