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임신에 성공해서 시댁에 보고했는데 불임치료받던 동서가 토라졌다.
71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1/05(土)19:38:16 ID:Un6
길고 긴, 설날의 사건 푸념입니다.
장문 싫어하는 사람은 무시하세요.
12월 29일에 임신이 판명.
별로 서프라이즈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31일에 시댁에 갔을 때 시부모에게 임신을 보고하니까,
시어머니가 속공으로 케이크를 구워주셨어.
그리고 저녁에 아주버니 부부가 찾아와서,
저녁식사가 끝나고 8시 쯤에 그 케이크를 잘라서 나눠준거야.
아주버니「무슨 축하할 거 있습니까?」
시어머니「작은 며느리가 말이야…」
하게 되어서, 「축하해ー 잘됐다ー」하는 분위기가.
(아니 아직 임신을 알았을 뿐이고 그렇게 과장스럽게…)
라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기뻤다.
기뻤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곤란한데…)
라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버니 아내인 동서가 불쾌감 전개하게 됐다.
그리고 그 이유를 모두가 느끼고 장례식장 같은 분위기가 됐다.
동서는 그 뒤, 방에서 나오지 않고,
다음날인 설날도 토라져서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시어머니,
「케이크를 만든게 실수였던 걸까」
하고 허둥지둥 거리며서 방에 가서 사과한 것 같지만, 돌아오더니
「너하고 이야기 하고 싶대」
라고, 그렇게 말해서 나는 방으로 갔다.
가면서도 솔직히 나, 화가 났다.
나는 27로 결혼하고 2년차 임신.
계속 바라고 있었으니까 덩실거리고 싶을 정도로 기쁘다.
동서는 10년 전에 결혼한 시점에서
이미 35세(남편하고 아주버니는 나이차가 있다).
포기하지 않고 현재도 불임치료중이라고 한다.
나도 아이를 굉장히 갖고 싶었으니까
생기지 않는 괴로움은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하는 짓이 너무나도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해.
방에 들어가니까 눈이 빨개진 동서가
「너도 같은 여성이니까 내 기분은 알잖아?
서프라이즈라니 그렇게 기쁜 거야?」
라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할 생각이 아니라,
단지 임신을 알았으니까 설날에 술은 삼가하고 싶어서
그런 것을 전했을 뿐입니다.
또, 내가 언니 같은 입장이라면,
자기 기분 만으로 주위를 휘두르거나 하지 않아요」
라고 말해줬다.
지나치게 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울어버리길래 방을 나오고,
아주버니에게 재촉받아서 다같이 평범한 설날 식사로 돌아왔다.
아주버니 부부는 멀리서 왔으니까 2일 정도 숙박할 예정으로,
우리들도 그럴 생각이었지만(우리는 근거리),
하루 빨리 끝맺었다.
귀가하고 나서 남편에게,
아주버니로부터 전언을 받았다.
「제수 씨는 전혀 신경쓸 필요 없다.
우리 아내가 많이 실례되는 짓을 해서 미안하다.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주세요」
라고.
또 시부모에게서도 전언이 있었는데
「아무튼 건강을 소중히 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아주세요」
라고.
전언을 듣고 나서 처음으로 눈물이 흘러넘쳤다.
나, 상당히 참았던 것 같다.
또 하루 지나고 나서,
남편에게 들었지만 아주버니 부부,
「연내에 이혼할지도 모르겠다」
고 한다.
이젠 아이는 포기하고
앞을 향해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아주버니와,
도저히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동서하고,
감정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정자를 냉동하고 조금씩 나눠서 체외수정?했는데,
그것이 이제 곧 고갈이 되니까 다시 준비해달라는 말을 듣고,
아주버니는
「이젠 싫다」
라더라고.
그 건으로 작년부터 삐걱거렸는데,
설날 사건으로
「이젠 무리다」
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운 좋게 임신한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아이를 갖고 싶은 사람이 아이가 생기지 않는 괴로움은 상당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인생이란 뜻대로 되지 않는 쪽이 많다고 하고,
포기할 시기라는 것도 있는게 아닐까.
71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1/05(土)20:08:07 ID:R8m
>>712
나도 불임치료하다가 포기했으니까 아픈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어린애 같아요 동서 씨.
20대 전반 정도라면 어린아이보다 조금 성장한 정도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45에 그러면 위험하지 않아?
아주버니가 양식 있는 사람이라 좋았어요.
뭐어 지금은 겅강한 아이를 낳는 것만 생각해요.
71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1/05(土)21:22:42 ID:WXr
>>712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시어머니는 전부 알고 있지요?
제일 전범인거 아닐까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조금 곤경에 처해버린 동서도 불쌍(게다가 이혼직전이라니・・)
712는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에만 전념하고
아주버니 관련된 이야기는 남편에게 담당해 달라고 이야기 해두는게 좋을지도
앞으로는 추워질테니까 몸을 차게 하지 마세요
71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1/05(土)21:37:38 ID:j92
>>715
으ー음, 어머님이 전범이라는 것도 불쌍한 느낌이 드는데.
동서 씨가 20대 정도의 아가씨라면 좀 더 배려를 해주라고 생각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10년이나 된 40대 중반 며느리에게,
언제까지 배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71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1/05(土)23:11:02 ID:0ax
>>716
진짜 , 그래
다들 기뻐하고 있는데 혼자서 기분 나빠져서 분위기를 나쁘게 한다
배려도 할 수 없는 비극의 히로인인 척 하는 동서가 제일 나쁘다고 생각해
45나 되어서 무슨 짓 하는 건지
71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9/01/05(土)23:38:30 ID:aaW
보통은 불임치료도 10년 선수라도 되어버리면,
대체로의 사건은 흘려넘길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