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사촌오빠가 당뇨병 걸렸다고 나에게 파티시에 그만두라고 강요하는 가족
670: 1/2 2017/01/16(月)12:17:11 ID:NfD
사촌오빠가 20대인데 당뇨병 발병.
유전성이라면 동정하겠지만 완전히 생활습관 탓.
사촌오빠의 집은 비만이 많으니까, 되기 쉬운 혈통인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지금까지의 식생활을 보기로는, 도저히 그것 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사촌오빠의 당뇨병 발병 뒤, 모친인 고모가 단번에 식사 제한을 엄격하게 하기 시작하자 사촌오빠는 격노해서.
마침내 파티시에로서 일하고 있는 나한테까지
「전직해라」
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거 뿐이면 아직 「뚱보의 농담 수고」로 끝나지만, 고모의 남동생인 나의 아버지가 고모에게 동조해서
「그렇게 죄많은 직업 그만둬라」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무엇이 죄많은 것인지 물어보니까
「사람을 병들게 하는 직업 따윈 필요없다」
고 한다.
그때까지 친가의 가계에 급료의 절반을 집어넣고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누군가의 생명을 깎아서까지 손에 넣은 돈은 필요없다」
면서, 지금까지 친가에 입금하던 돈이 전부 들어간 통장과 인감채로 되돌려받았다.
내가 결혼하거나 독립하게 되면 돌려줄 생각으로 모으고 있었던 것 같다.
상당한 금액이 저금되어 있어서 보니까 눈물이 나와서 견딜 수 없었지만,
(부모와는 이제 가치관이 달라져 버렸다)
고 생각해서, 만류하는 어머니를 뿌리치고 집을 나와서 멀리 있는 가게에 취직했다.
671: 2/2 2017/01/16(月)12:19:02 ID:NfD
집을 나오고 나서 벌써 5년 이상 경과했는데, 사촌오빠는 작년 30대 중반으로 죽었다.
왜일까 어머니가
「그런 사정이 있으니까 안심하고 돌아오세요」
라는 연락을 해왔지만.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
라고 대답해줬다.
합병증이 어떻다든가 하는건 들었지만, 장례식도 가지 않았으니까 상세불명.
작년 11월에, 어디에서 정보가 새었는지 고모가 가게에 전화를 걸어왔다.
「이번 ○쨩(고모네 차녀)가 결혼하니까 축하로 케이크라도 만들어줘」
라는 말을 들었어요.
확실하게 거절하니까, 얼마 지나서 가게에 아버지가 나타나서
「우리 딸을 내놓으세요, 그 아이에게는 할 일이 있으니까」
하고 소란을 일으켜서, 사정을 모르는 아르바이트 하던 아이가 경찰을 부르는 소동을 겪었다.
오너는
「이런 일은 자주 있으니까 신경쓰지마라」
고 말해주셨지만, 상당히 상급 클래스의 가게이기도 하고, 이런 소란을 일으키면 지내기 힘들어져서, 결국
「(오너의 친척이 다른 현에서 하고 있는 가게)에 갔으면 한다」
라는 말을 들었다.
나의 안전을 위한 거니까, 신년이 되면 옮기라고.
저쪽에서도 같은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니까 사퇴하고, 크리스마스 바쁜 시기가 끝나고 나서 퇴직하고 왔다.
지금은 무직중으로, 집에서 멍- 하니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