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친구에게 남친이 생겨 기뻣는데, 알고보니 우리 사무소에 단신부임한 기혼자였다.
841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20/02/26(水)20:58:12 ID:7EK
친구인 A쨩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듣고,
우리 일처럼 기뻐했었다.
이대로 결혼까지 가면 좋겠구나 하고.
내가 결혼하고 나서도 바뀌지 않고 교제는 있었지만,
역시 기혼하고 독신이면 맞물리지 않는 부분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있고, 그것이 해소될 거라고
단순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A쨩이 지금까지 사귀던 남자친구는,
언제나 소개해 주거나 사진 보여주거나 했지만
그 때만은 좀처럼 소개해주지 않았고
남자친구 본인이 용모에 자신이 없으니까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사진도 없고
하지만 그 때는
설마 상대가 기혼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렇지만 우연히
남편하고 보러 간 영화관에서,
데이트하던 A쨩을 보았다.
상대 남성을 보고 말을 걸지 못하고,
오히려 남편을 끌고서 숨어 버렸다.
A쨩의 남자친구,
우리 사무소에 단심부임중인
쓰레기남(가칭)이었다.
30대 전반으로 젊지만,
부인도 있고 아이도 3명 있다.
그리고나서 얼마동안,
지금까지 인생에서 제일 고민했다.
이것은 A쨩에게 쓰레기남이
기혼자라는걸 전해야 하는 것인가
쓰레기남에게 A쨩에게서
손을 때리고 말해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나는 쓰레기 남이 싫었다.
어쩐지 이상하게 자신만만한 것이
싫어지는 인간이라
사내에서도 결코
좋아하게 되는 인간은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A쨩이 어째서 이런 인간을・・・하고 생각했다.
그럴 때, 구조선은 아니지만,
A쨩에게서 상담을 받았다.
「이제 곧 사귄지 2년이 되지만,
나는 이 사랑을 놓치면 이젠
결혼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 쪽에서 역 프로포즈 하려고 생각하는데,
그런거 남성은 싫어할까?」
2년이라고 하는 것은,
쓰레기남이 부임해오고 나서 바로잖아!
하고 생각했더니 쓰레기남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A쨩을 상처주고 싶지 않다.
어쩌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순간적으로 「그만두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
라고 밖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째서?」라고 말해오길래
「그 사람, 어디에 일하고 있는 사람이야?」하고 물었다.
근무처를 말해오면
나에게 뭔가 물어볼 것이고,
물어보지 않는다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숨기고 있다)는
거라고 생각해서.
아니나 다를까
「몰라. 상사(商社)라고는 들었어」라더라.
「결혼 생각하는 상대의 근무처 모른다는거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고 물어봤더니 입을 다물어서
「그 사람, 틀림없이 독신이야?」
하고 물었더니
불붙은 듯이 화를 내며
「그거 어떤 의미야!?」
「그이를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뭐야!?」
하고 말해와서,
이건 이젠 이야기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야기 싶은 것이 있으니까 잠깐 진정해」
하고 말을 했지만
흥분해서 들어주지도 앟고
「어차피, 자기는 결혼했고
나는 결혼할 수 없다고
계속 얕잡아 보고 있었던 거지!?」
「내가 결혼하면 자랑할 수 없게 되니까
결혼 시키고 싶지 않았던 거지!!」
같은 말을 해오고
이 때 술집에 있었지만,
손님들이 다들 이쪽을 보고 있고
「부탁이니까 진정해!」
하고 다시 말했더니
「너는 응원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하며
울면서 가게를 나가버리고,
주위에 주목받는 가운데,
이인분 계산하고 돌아왔다 orz
A쨩이 실은
결혼 서두르고 있는 것 같는 것은,
어쩐지 모르게 신경쓰이고 있었다.
일에 살아간다는 타입도 아니고,
수예가 취미로 가정적인 여성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흥분하면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것도 있으니까
남자하고 사귀어도 좀처럼
골 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
다음날, 회사에서
쓰레기남을 급탕실로 불러내서,
A쨩이 친구라는 것
두 번 다시 A쨩하고 연락하지 말아줘,
어차피 부인하고 이혼할 생각 없지?
라고 말했더니,
「단신부임 직장에서
잠깐 여자친구 만드는 정도 좋잖아」하더니
「하지만, 어쩐지 귀찮을 것 같으니까
시키는 대로 할게요」하더라.
A쨩 쇼크 받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