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가정수업에서 파슬리 넣은 감자샐러드를 만들었더니 선생에게 매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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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9/26(水)21:00:14 ID:UOL
초등학생 때 있었던 일.

가정과 수업에서 감자 샐러드를 만들게 됐다.
준비해놓은 것은 감자나 햄 같은 평범한 감자 샐러드 재료하고, 파슬리.

벌써 고학년이 됐으니까,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도와주고 있는 아이도 많고
나 포함해서 감자 샐러드 정도라면 간단히 만들수 있으니까 하고, 제대로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여기는 반성)
그래서, 파슬리도 요리에 넣어서 먹는 것이라고 믿어버리고
우리들 조는 파슬리를 다져서 감자 샐러드에 섞어넣었다.

그렇게 만든 감자 샐러드를 선생님에게 보여주니까, 굉장히 화를 냈다
「감자 샐러드에 파슬리를 넣다니! 이젠 먹을 수 없게 됐잖아! 어떻게 하려는 거야!」
하고 심하게 혼내고, 우리들은 말하는 의미를 몰라서 멍해진 채로 혼날 수 밖에 없었다.
「멋대로 하지마, 먹을 수 있는 거라면 먹어보세요」하는 대사를 내뱉어놓고 선생님은 테이블을 떠났다.





어 이거 평범하게 먹을 수 있잖아? 파슬리는 식용이지요? 이런 감자 샐러드 있지요?
하고 입으로는 말했지만, 조원 모두 그런 기분으로 곤혹스러워하면서 평범하게 감자 샐러드를 먹었다.
재료를 준비한 것은 선생님이었으므로, 설마 모조 파슬리였나!? 하고 걱정했지만
잘랐을 때도 위화감 없었고, 먹어도 평범한 파슬리였다.

감자 샐러드는 평범하게 맛있게 완성됐으므로, 맛있네ー 하고 말하면서 다같이 먹었더니
선생님은 조금 멀리 떨어져서 다가오더니, 우리들을 보면서
「머리 이상하지 않아? 보통이 아냐, 어떻게 자란 거야」하고 다 들리는 목소리로 중얼중얼 거렸다.

그 다음에 만들어진 조의 감자 샐러드를 본 뒤, 선생님은 큰 목소리로
「여러분! 처음에 말했던 대로, 파슬리는 이렇게 곁들이는 거예요!」하고, 그 조의 감자 샐러드를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었다.

조리가 끝나고 정리할 때, 모두 파슬리를 그대로 먹었을까? 하고 다른 조를 보니까
우리들 이외 어떤 조도 당연한 듯이 파슬리를 버리고 있었고, 선생님도 그걸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진짜로 파슬리를 곁들이는 걸로 밖에 보지 않고, 장식으로 쓰려고만 사왔던 거구나.

버리는걸 전제로 먹을 걸 사오는 것에도, 그걸 수업에서 저지르는 것에도, 이젠 뭐든지 스레타이틀.
파슬리를 곁들인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던 것에 혼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선생님의 분노는 명백하게 「파슬리를 먹어! 머리 이상해!」라는 쪽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는 정말로 의미를 몰랐다.
아마 선생님은, 파슬리는 먹을 걸로서 인식하지 않는 종류의 사람이었겠지,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55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9/26(水)21:04:36 ID:aCQ
에? 그 선생님 내면에서 건조 파슬리하고 파슬리 들어가는 향초 버터? 의 존재는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ㅋ
지금 생각하면 갱년기네 화풀이 하는 선생님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55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9/26(水)22:08:50 ID:oDi
일단 파슬리 농가에 사과해라! 싶은 선생이구나
장식물 취급이라도 평범하게 먹고 튀김으로 만들면 맛있어요 그거
또 구야시(※헝가리 전통 스프)나  스튜계 엄청 파슬리 뿌리고 있는데ㅋ


559: 554 2018/09/26(水)23:00:27 ID:UOL
>>555>>556
레스 해줘서 기뻐요ㅋ

솔직히 파슬리 먹을 수 있지만 그대로 먹는건 좀 괴롭고
조 아이들 다들 그랬으니까, 전원 일치로 섞어넣자고 하게 됐어요.
그 뒤 선생님 없는 곳에서 「파슬리 먹는건 보통이지?」하고 다같이 확인하고
돌아와서도 부모님에게 물어봤지만, 역시 파슬리는 평범하게 먹을 수 있고
감자 샐러드에 넣을 수 있어요 하고 대답해서, 당연한 일이지만 조금 안심했다ㅋ
하지만, 왠지 그 이래 「파슬리 먹는 방법은 델리케이트한 문제」라고 생각해 버려서,
장식물이건 혼합물이건, 어쩐지 파슬리가 나오면 종기를 만지는 기분이 되어버렸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가정과 선생님에게 문득 이 이야기를 해보니까
「나는 넣지 않지만, 들어가는 요리는 평범하게 있고, 그렇다면 나도 먹어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던 것은 나쁜 일이지만,
제대로 먹을 수 있다는 의사를 가지고 섞어넣는건 오히려 칭찬할 일이라고 생각해.
파슬리가 들어간 감자 샐러드도 맛있지요.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라고 말해주어서, 그 때 겨우 파슬리 문제에서 해방되었다.

내가 해버린 이야기지만, 감자 샐러드 감자 샐러드라고 말했더니 먹고 싶어졌으므로
내일 저녁에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려고 생각한다.
들어주셔서 감사.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45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56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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