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남편이 테니스로 전국대회까지 진출했던걸 말하지 않아 화났다.
30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0:33:31 ID:syO
왠지 찜찜해진다는 것.
남편과 둘이서 「건강을 위해 무슨 운동 하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가까이에 테니스 스쿨이 있으니까 거기에 가보자고 하게 됐다.
남편은 학생시절에 테니스 부 였다는건 이전에 들었는데, 도구 같은 지식도 충분했으므로 마침 잘됐다고 생각했다.
입회 전에 시범 레슨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예약하고 둘이서 약 한 시간 정도 받아봤다.
남편은 테니스부 출신인 만큼 잘하고…잘하는건 알겠지만, 나는 초보라서 상대적으로 봐서 어느 정도 레벨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하지만 담당한 코치는 놀라고 있었다…. 코치는 남편에게 「어느 정도 했습니까」 등등 질문을 해서, 둘이서 테니스 이야기로 들떠올랐다.
모기장 밖에 놓인 나는 귀를 세우고 듣는 것 밖에 못했는데, 남편의 이야기 내용이 처음 듣는 것 뿐이라 충격이었다….
「단체로 국민체육대회에 나갔다」든가 「그 프로선수하고 같이 연습한 적이 있다」든가.
나는 그런걸 한 번도 들었던 적이 없지만. 만나고 4년 정도 지났는데 그런걸 말하지 않는다는건 있을 수 있어?
돌아오는 차 안에서 「처음으로 들었는데」하고 조금 부루퉁 해져서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그렇지만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고…. 전과가 있는 것 같은 꺼림칙한 과거도 아니니까 일부러 말할 필요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서」라더라.
도리어 「에, 어째서 화내는 거야?」라는 말을 들었어.
확실히 꺼림칙한 과거는 아니지만, 그렇게 커다란 체험은 배우자하고 공유해야 하는거 아냐?
그런걸 비밀로 해오면 남편의 과거, 심지어 남편이라는 인간을 잘 모르게 되어오게 됐지만, 내 그릇이 작은 걸까?
30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0:44:19 ID:QTY
>>301
가정에서 텔레비전 테니스 중계를 같이 본 적 없었던 걸까?
만약 없었다면, 당신에게 흥미가 없는 분야로 이런저런 공유를 하려고 해도 당신에게 부담이 된다…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대부분 이야기 하지 않는 사람도 있구요.
31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3:47:24 ID:syO
>>302
엄청 많이 있었어….
요전에 전영국 대회도 같이 봤어.
룰이나 선수의 특징에 대해서는 이쪽에서 물어보면 가르쳐 준다는 느낌이었지만, 남편이 스스로 이야기 해주는 일은 없었어….
이쪽을 배려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해야 할까….
30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1:45:14 ID:Q8U
작아요
자랑하는 것처럼 들리는 일도 있으니까, 자신의 공적을 물어보지 않으면 이야기 하지 않는 사람은 많이 있어
고작 4년 밖에 같이 지내지 않았는데 뭐든지 공유할 수 있을 리가 없다
31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3:47:24 ID:syO
>>303
그런 걸까요.
사소한 사정이라면 어쨌든, 상당히 특수한 체험 정도는 이야기 해줬으면 하지만요…。
30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1:53:10 ID:sYZ
결혼 10년 차라도 가끔씩, 에?! 그랬어?! 라고 하는 일이 있어요
그런걸 즐기고 있어. 그걸 기뻐하는 사람도 있지요 좋아하는 사람의 몰랐던 걸 안다는걸로
30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2:51:45 ID:yKF
모기장 밖이란 느낌이라 쓸쓸한 느낌일까
나였다면, 떠벌떠벌 이야기 하지 않아서 멋지다ー!하고 평가가 올라갈지도
남자는 특히, 그런걸 스스로 이야기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
31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4(土)23:47:24 ID:syO
>>306
확실히 소외감은 느꼈어ー.
「엑 나한테는 이야기 하지 않는데 첫대면인 코치에게는 그렇게 줄줄이 이야기 해!?」라고도 생각했다.
상황 탓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32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8/05(日)08:27:23 ID:2pb
>>312
나도 부활동으로 대학교에서 전국대회 갔던 적은 있는데
별로 무엇도 이야기 하지 않고 서로 의미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 이야기 거리가 되는 정도?
어느 쪽인가 하면 내가 그 취미를 좋아하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단느걸 상대가 이해해 주었으면 기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대회 같은 결과가 초라했으면 말하지 않는 쪽이 좋지 않아?
뭔가 싫지 않아? 시험에서 80점 이상 밖에 인정하지 않는 이상하게 엄격한 부모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그게 자신의 취미라면 더욱
남편도 무슨 권위자로 실은 훌륭한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그런건 말하지 않고
부부로서 서로 좋아하는걸 이해해 주고 그걸 부정하지 않는게 결과가 어떻다 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남편에게 굉장하지 않냐고 칭찬만은 해요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悩み・相談part101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3027251/
名無しさん : 2018/08/07 00:10:40 ID: /aNZlgnA
별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일부러 그런거 말하지 않아요…
스레에 써있는 대로,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짜증나는 자랑 이야기 밖에 되지 않으니까 말하지 않았던 거지요
名無しさん : 2018/08/07 00:25:29 ID: otr8KmwQ
이야기 하면 이야기 하는 대로 「옛날 자랑을 어디까지나・・・」라고 찜찜해 하겠지
名無しさん : 2018/08/07 00:27:30 ID: m5IxEdEo
나라면 보통 이야기 할 거고 이야기 해달라고 하고 싶어요
왜 자기형성의 중요한 부분을 숨기는지 의미불명
학생시절, 이런 느낌이었고 하거나 특기인 거라든가 어째서 이야기 하지 않아?????
名無しさん : 2018/08/07 13:32:50 ID: FTXtm2UE
부부 이고 자랑 정도는 해도 좋을텐데요...
또 한가지 알면 만가지 안다고, 테니스로 전국대회 갔다는 것조차 말해주지 않으니까, 따로 뭔가 숨기는게 있거나 모르는게 잔뜩 있는게 아닐까 하고 불안해졌다고 생각해요
名無しさん : 2018/08/07 00:47:35 ID: binTIP22
단체로 전국이이나 프로하고 연습이나, 말할 정도로 중요한 에피소드야……?
주위에서 보면 공적이라도 본인으로서는
「우승 못했다, 곧 패퇴했다」같은 싫은 기억인 패턴도 있고
名無しさん : 2018/08/07 00:49:47 ID: TCjwYIKE
반대로 상당히 진지하게 하고 있었으니까, 결국 프로도 되지 못했고 전국 레벨 같은건 흔히 있고
서투르게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도 촌스럽기만 하고, 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코치는 「내 쪽의 인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이야기 했다고 생각해
쓸쓸한 기분은 이해되지만, 스포츠 캐리어를 공유하지 않으면 이야기 해도 소용없고
별로 취미니까 초심자도 경험자도 다르지 않아, 라고 생각할지도
名無しさん : 2018/08/07 01:02:24 ID: q5k4FvE.
국민체육대회 나갔다는거 확실히 굉장한 것이긴 하지만, 동시에 그 분야하고 무관계한 사람에게는 자랑 할 수 있을 정도의 일도 되지 않는 어중간한 레벨의 이야기야
「갑자원 레귤러로 나갔어!」→「굉장해ー!」
「국민체육대회나갔어!」→「으, 으응. ……그거 굉장한 거야?」
같이 된다
名無しさん : 2018/08/07 01:03:40 ID: Rl0E.uIE
우리 조카는 중학교 때 테니스로 오사카 대표 나갔지만,
10년 지난 지금은 누구도 이야기 거리로 삼지 않아.
단순히 잊어버리고 있을 뿐인거 아냐?
名無しさん : 2018/08/07 01:09:09 ID: pesdj8IM
나의 사촌 누나도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마이너 경기로, 눈에 뛰는 성적도 아니었기 때문인지
자기 스스로는 말하지 않아요.
名無しさん : 2018/08/07 01:10:18 ID: EXuaiUGo
물어보면 이야기 하지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고등학교 시절의 영광, 그것도 국민체육대회에 나가서 지방예선돌파 할 수 있었지만, 메달은 따지 못했던 정도의 영광을 자랑한다든가
현재 연락하고 있는 것도 무엇도 아니고, 친구도 무엇도 아니고, 그냥 연습시합을 했던 적이 있을 뿐인 유명선수를 지인이었던 것처럼 이야기 하거나
반대로 꼴사납잖아. 아프잖아.
라는 느낌일 뿐이지요. 남편으로서는.
「왜 감추는 거야」든가 「말하지 않는 거야」든가, 마치 나쁜걸 숨기는 것 처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名無しさん : 2018/08/07 01:14:35 ID: vFLzQhX2
나는 음악으로 국내외 콩쿨에 몇 번 나갔고 상도 받은 적이 있지만, 정말로 바라던 상은 놓쳐버렸고, 굉장히 억울하고 억울해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기억이고, 남편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어. 트로피도 상장도 친정의 옷장 골판지 상자 안.
당시의 내가 얼마나 안타까워 했는지 알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는 그걸 이야기 하지 않고 이야기로도 꺼내지 않는다. 남편은 내가 음악을 하고 있었다는건 알고 있지만, 어떤 레벨이었는지는 모른다.
그것을 이 사람 처럼, 어째서 말해주지 않는 거야! 같이 생각하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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