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막장】여친이 ADHD 약 먹는걸 숨기고 있었다. 도핑이나 다름없잖아? 대충격.
37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07:49:33 ID:nPk
상담입니다.
어젯밤, 스트라테라 라고 쓰여진 내복약을 발견했습니다.
동거하는 여자친구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으므로,
「뭐야 이건?」
이라고 물어봤는데,
「감기약이야—」
라고 말하면서 허둥지둥 숨겨 버렸습니다.
의심스럽게 생각해서 검색한 결과, 발달장애를 위한 약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그녀와 그 건 때문에 언쟁을 하게 됐고, 방금전에 집을 나왔습니다만 혼란스러워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와는 1년간 사귀고 동거를 시작했습니다만, 동거 당초, 그녀가 집안일을 할 수 없는 것이나 시간관념이 없는 점, 수면 최우선으로 업무나 가사를 방치해버리는 점,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거나 부수거나 해서 초조해하는 일이 겹쳐서, 싸움이 끊어지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싸움이라고 해도 그녀는 사죄하고 내가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야?」하고 초조해하고 있었을뿐입니다만….
그 뒤 한동안 지나서 안정되었고 본래의 그녀로 돌아왔으므로,
(익숙해지지 않는 생활을 시작해서 힘들었을까)
하고 자신도 조금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것도 모두 약의 효과였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약을 그만두면 원래의 나로 돌아와버린다, 나도 괴로워진다, 이 약은 버릴 수 없다」
고 고집을 부리게 되어버렸습니다
「발달장애라고 진단받았어?」
하고 물어보면 침묵.
이것은 틀림없이 진단받았다는 것이겠지요?
그녀는 이 약을 평생 계속 먹을 생각 일까요.
결혼 전제였으므로, 임신하면 아이에게 악영향 같은게 있는 것은 아닐까요.
원래 발달장애라면 아이에게 유전될 가능성이 높지요?
그녀는 평범하게 일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옛날에는 일을 잘 하지 못하겠다는 상담을 자주 받고 있었습니다.
나로서는
(어째서 그런 걸 할 수 없는 걸까?)
싶은 것 뿐이었지만, 이 약 덕분에 일도 잘 풀리고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약에 의지하지 않으면 제대로 생활할 수 없는 것도 뭐랄까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녀가 약 없이도 평범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떠받치는 것이 나의 역할일까?)
라든가.
아무튼 머리가 혼란스럽습니다.
37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08:03:14 ID:2VJ
>>372
약을 먹고 그녀가 편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지 않은가
지병 등으로 약을 계속 마시는 것은 특별히 이상한 것은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야
스트라테라 먹고 있다면 거의 ADHD겠지만, 사실 세상에 15~20명에 1명은 있으므로 별로 드물지 않다
학생일 때 반 내에서 2~3명은 쓸데없이 분실물이 있거나 덜렁거리는 놈은 있었지
말하자면 그런 사람들이라는 거다
다수파와는 다르기 때문에 발달장애 라고 명명되었을 뿐, 그 대신 다른 것에 자신있기도 하다
단지 그것뿐이다
하지만 결국은, 당신이 그것을 납득하고 그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생각할지, 그것 뿐이야
37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08:33:55 ID:Zpy
>>372
그 약은 악이고 빼앗는 것이 정의이며, 그것에 의해서 그녀와 자신은 행복해지는 거야?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 봐라
37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08:42:22 ID:nPk
감사합니다.
병 든 사람이 약을 복용하는건, 드물지 않은 일이라는 말을 듣고 조금 냉정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빼앗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만, 평생 약을 계속 마시는 것인가, 향후 의존증에 걸리는 것인가, 아이에게의 영향 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아직 머리가 혼란스럽고, 받아 들일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모르는 상태입니다.
여러가지 조사하니까, 스트라테라나 다른 발달장애 약은, 스마트 드러그?라는 이름으로 머리가 좋아지는 약으로서 중고생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도핑이라든가 그러한 것과 동류일까 해서.
약은 없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고,
(지금의 그녀가 약으로 도핑해서 생활하고 있다면, 의지하지 않는 생활을 지원해야 하는 것인가?)
하고….
(원래, 동거중에 엉망진창이었던 그녀가 본래의 모습인가?)
하는 것도 어쩐지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1년간은 평범했습니다.
지각하거나 하지 않고, 방도 깨끗하고 요리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헌신적인 그녀에게 반해가면서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뚜껑을 열어보니까…아마도 독신 생활 하고 있는 남동생이 아직 제대로 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잘 하고 있으니까, 약에 의지하지 않아도, 라고.
그리고 숨기고 있었던 것도 상당히 쇼크였다고 지금 자각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러한 혼란을 예측하고 그녀는 말하지 않았던게 아닐까요.
신뢰 받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군요.
38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08:49:03 ID:mGn
약을 먹고 있으니 「병으로 보이지 않는」상태가 되어 있을 뿐으로, 그만두게 하면 악화될거야.
아무래도 납득할 수 없으면, 우선 그녀의 주치의에게 이야기를 들어 본다든가, 해야 할 일이 얼마든지 있겠지?
38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09:20:17 ID:scp
>>378
그야, 이런 남자 신용 할 수 없어요
너는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투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인슐린 생성할 수 없는 것이 본인의 본래 모습이니까, 투여를 그만두고 죽으라고?
약에 의지하지 않는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하고,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거야
너의 여자친구도 똑같다
뇌내의 물질이 보통 사람보다 적다, 혹은 과잉으로 나오고 있으니까 외부에서 보정하는거야
뭐 화학약품에 의존하지 않는 생활하고 싶으면 하는게 어때?
세상에서는 기이한 눈으로 보고 있지만, 그러한 사람은 있고
39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10:54:43 ID:LCL
>>372
헤어져라
발달장애에 대해 제대로 공부
적절한 대응과 어떻게 생활해 나가는 것인가
아이에게의 유전과 가정교육에 대해서도 공부해 때 마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당신은 그녀와는 살아나갈 수 없어요
39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11:02:30 ID:KSW
발달장애에도 정도가 있지만, 이전 발달장애 여성과 결혼한 남성의 기사는 장렬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길러왔던 부모님에 대한 것이었다
각오가 없으면 빨리 헤어지는 것이 좋다
똑같을지 모르지만, 그 기사의 여성도 함께 동거할 때까지는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동거해보고 아연실색이 되었다고 한다
그때까지는 주위가 필사적으로 도와주고, 아침에 일으키거나 돕거나 하면서 어떻게든 했다
약 먹이지 않으면, 지금부터는 당신이 그 도움을 전부 해야 해요
39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11:26:40 ID:qvK
>>378
어쩐지 살기 괴로운 그녀를 이해하고 떠받치기는 커녕, 병, 게다가 발달장애 있는 그녀는 부끄럽다든가 마음속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언동으로 보인다.
남동생 쪽이 낫다든가, 그녀가 병들어서 집이 황폐해지면 협력하지 않고 분노하기 시작할 것 같다.
어째서 대신에 해야지 라든가 도와줘야지 하고 생각하지 않아?
원래 그녀의 약은 자신이나 당신과의 생활을 지키기 위한 노력인데, 빼앗으려고 하다니.
이해불능.
41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12:57:25 ID:nPk
레스 감사합니다.
모두 읽어보고, 업무중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신입일 때, 인사부에 소속되어 있었고 담당이 아니었습니다만 정기적으로 나오는 휴직자의 담당 업무를 곁눈질로 보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회사의 손해에 지나지 않고, 주위도 조직에도 폐를 끼칠 뿐인 존재입니다.
장애자 채용도 하고 조성금의 신청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지적・신체장애자 범위로 채용된 분이 상당히 제대로 일을 합니다.
그녀의 동거 당초의 모습은 정말로 심해서, 우울증 휴직자와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스펙을 인식 못하고 회사에 계속 있는다, 할 수 없으면 그만두면 되는데 계속 눌러 앉는다, 업무에 대해도 그렇습니다. 상사의 말은 일관적으로, 아무튼 책임감과 당사자 의식이 없습니다.
할 수 없으면 할 수 없다고 말하면 된다, 그것조차 하지 못하고 할 수 없는 일을 끌어안고 거래처에도 회사에도 폐를 끼치기를 반복한다.
그녀의 모습도 그야말로 똑같았습니다.
할 수 없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자각도 하지 않고 내가 슬퍼할 일, 분개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저지른 것 그 자체보다, 그것이 타인에게 어떻게 폐를 끼치고 있는지 자각하지 않는 점이 정말로 싫었다.
그녀의 본래의 성질이 그렇다면, 역시 자신은 그녀와는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평생 약물중독 된 반려자도 아이를 위해서는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아이가 없고 그녀와 2명 뿐이라면 떠받쳐 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나는 아이도 가지고 싶고 아이에게 있어서 그녀가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냉혹하다는 말을 들을지도 모릅니다만, 자신은 거기까지 함께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그녀의 본래 행동은 혐오감 밖에 일어나지 않고, 저것이 계속 된다면 자신의 애정은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떨어질 겁니다.
엄격한 코멘트로 깨어났습니다.
자신은 거기까지 호인이 아니라는걸.
감사합니다.
오늘 밤 그녀와 확실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41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5/25(木)13:10:25 ID:qvK
>>418
약을 빼앗지 않고 떠받치는 사람을 호인이라고ㅋ
그녀가 할 수 없는 것을 말할 수 없는 것은 본인이 제일 당황하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해.
누구라도 평범한 일을 할 수 없는 자신은 인정하고 싶지 않아.
특히 좋아하는 사람의 앞에서는.
업무에서는 물론 문제이지만, 연인은 또 다른데.
뭐, 그런 상태의 그녀를 떠받치고 싶다, 이해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닐 것이고, 헤어지는 것이 그녀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당신을 위한 것이리고 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