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이 물대포처럼 뿜어져…' 참혹한 고려아연 유출사고

이들은 9시께 배관 열교환기 제거를 위해 가슴 높이에 있는 맨홀 볼트를 푸는 일을 시작했다.

작업에 앞서 별다른 주의사항은 없었다. '유독물질이 조금 나올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끼라'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볼트를 풀 때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액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배관 안에 황산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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