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은하선 씨, ‘거짓 전화번호’ 논란… “보이스피싱과 뭐가 다른가?”

은하선 씨는 <까칠남녀>의 '성소수자 특집' 1부 방송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12월 25일, 방송에 항의하는 한 SNS 글에 댓글을 달았다. '#'이 앞에 붙은 전화번호를 언급하며 "(이 번호로) 문자보내면 까칠남녀 피디에게 바로 간다고 합니다. 문자 하나씩 꼭 넣어주세요. 긴급 상황입니다. 방송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라는 내용이었다.

은하선 씨가 이 댓글을 단 원문은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 대표 주요셉 목사의 SNS 글이었다. 주 목사에 따르면 당시 은 씨의 댓글을 본 여려 명이 그가 알려준 번호로 항의성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은 씨가 "까칠남녀 피디에게 바로 간다"며 댓글로 남긴 전화번호는 사실 퀴어문화축제 후원 번호였다. 그러니까 <까칠남녀> 피디에게 항의하기 위해 그 번호로 문자를 보낸 이들은 의도치 않게 퀴어문화축제에 문자당 3천 원을 후원하게 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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