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로 손발 묶고 쇠파이르로 폭행한 '무서운' 10대

또래 친구의 손발을 청테이프로 묶어놓고 마구 폭행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친구 2명을 집단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중학교 3학년 A(15)군 등 5명을 입건해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5일 대전 서구의 한 공원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B(15)군 등 2명의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고 주먹과 쇠파이프로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6시간에 걸친 폭행이 끝난 뒤에야 가해자들은 “돈을 가져오라”며 B군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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