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의 분열과 트위터 마이너갤러리 탄생

한편 최근 디씨인사이드 ‘트위터 마이너갤러리’는 과거 트위터 페미니즘(일명 트펨)에 심취했다가 환멸을 느낀 여성 네티즌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공감을 얻는 장소가 되고 있다. 과거 메갈리아 반대 인증 글을 올린 여성 네티즌과 달리 이들은 메갈리아와 워마드 성향 네티즌은 물론 트위터 페미니스트의 언어와 심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거나 스스로 경험한 결과, 그들의 허구적인 논리와 세계관 그리고 집단사고의 맹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더욱 냉정한 비판을 가한다.

예를 들어 한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탈트펨(트위터 페미니즘 탈출) 경험담을 술회하고 있다.

당시에 페미관련글이 올라오면 리트윗해서 알리는 게 내 일이었고 그걸 존나 자랑스럽게 생각했음. 세상은 개빻았고 왜 아무도 트위터의 정의로움을 몰라주나 생각했을 정도. 이랬던 내가 트페미 탈출한 두 가지 요인. 하나는 내가 샀던 책. 페미책들 하나같이 작자가 ‘피해자인 나…!’에 너무 과하게 심취한 것 같았고, 둘째는 트짹에서 래디컬+레즈+스유충+아이마스덕후+깨시민+스노브 조합의 네임드(유명: 인용주) 페미가 내가 봐도 X소리인 걸 아무렇지도 않게 나불거리고, 결국 페미는 자기가 하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거리구나ㅋㅋㅋㅋ

이에 한 네티즌은 “나도 비슷함. 네임드 페미가 아는 척하면서 내 전공 상식을 완전 틀리게 헛소리 읊으면서 페미 어쩌고 해서 그때부터 좀 깼음”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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