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 "날 의심한다면 끝도 없어"

서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2007년 사망한 딸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딸이 당시 17살, 장애 2급이었다. 자다가 물 달라고 하다가 쓰러졌고 응급실에 갔다. 이후 갑자기 사망했다”고 설명하며 “4월 아버지 돌아가신 후 식구들과 사이가 소원해졌고 소송도 안 끝난 상황이라 힘들었다. 사망 사실을 알린다는 게 겁이 났다.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던 거다. 조용히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 부분 발생한다. 경황이 없었다는 점과 따님의 사망을 알리는 게 연관돼 보이지 않는다”라며 “주변에서 서연양의 안부를 묻지 않았냐”고 했다. 서씨는 “평소엔 딸의 안부를 묻는 사람이 없었다. 시댁도 평소에 연락을 안 했다. 딸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연락을 안했다”라며 “후배 등이 딸에 대해 묻기에 말을 하려고 했는데, 그런 얘길 할 상황이 안돼서 ‘미국에 있다’고 한 거다. 일부러 속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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