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중국..'신부'로 팔려가는 동남아 소녀들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에서 소녀들이 잇따라 실종되고 있다. 한해 수천명이 중국에 ‘신부’로 팔려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 등 인터넷이 인신매매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하순 중국 국경과 가까운 베트남 북서부 사파의 산악지역에 살고 있는 몽족 소녀 껌(16)은 페이스북으로 만난 ‘남자친구’의 동생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껌은 남자친구의 동생 빈이 사준 맥주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보니 낯선 남자의 오토바이에 탄 채 정글을 달리고 있었고, 중국어로 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겁에 질린 껌이 휴대전화를 꺼내 언니에게 전화를 걸자, 낯선 남자가 전화를 뺏고 목에 칼을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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