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기 훤히 보이는 男화장실…남자인권은 어디에

올해 가을학기부터 경희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사이몬 패트릭 씨(25·스위스)는 대학내 남자화장실에 갔다가 적잖게 당황했다. 소변을 보던 중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돌린 순간 화장실 입구를 지나던 낯선 여학생과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다. 

용변을 보는 모습이 화장실 바깥에서 고스란히 보였다는 생각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는 "외부에서 소변기가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설계된 남자화장실 구조는 스위스에선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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