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를 살려주세요!”

이재명 시장이 축구단을 확실히 아주 세련되게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명분을 만들어내고, 또 시민들에게 지금 사랑받기 시작한 축구단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명백하게 내고 있거든요.

 

지난 주말에 있었던 K리그 클래식에서도 경기장 내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때리는 등, 지금까지 그 어떤 지자체장이 할 수 없었던 목소리를 축구장을 통해서 내고 있지요.

 

개인적으론 이재명 시장의 이런 행보가 거부감이 없는게 진짜로 K리그를 관람하러 오는 횟수만 따져도 홈경기는 아주 큰일이 있지 않고서야 부인과 함께 찾아오고, 원정경기도 주말업무가 없으면 찾아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기에 축구팬으로써 충분히 용인할 수 있는 행위라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선거철 때만 재래시장 찾아가서 한표줍쇼하는 떨거지들에 비해 적어도 이재명시장은 지역을 넘어 축구팬들에게 충분히 납득할 만한 평소의 모습과 주장을 일치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시민구단들도 사실 이런 부분은 본받아하지 않을까 싶군요. 인천이랑 광주, 대구, 강원, 경남, 대전, 수원, 부천, 안양 지자체장들은 지금 대체 뭘 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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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paro1923  
울고 싶은 데 뺨때리려는, 남 탓만 하는 중앙 정부... 명분도 있고, 타이밍도 좋네요.
양양  
중앙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발하는데 있어 명분도 충분하고, 또 스스로를 일개 시민이자 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한 축구 서포터를 자청하는 확고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행동이지요.
이런 평소 행동 때문에 비록 정치적인 색채를 강하게 띄고 있지만 프로축구연맹에서도 이 기사를 연맹 메인에 띄웠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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