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댓글 문건' 수사 않고 '박 청와대'에 반납

국정원 댓글 사건, 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으로 불리기도 하죠. 국가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말 그대로 국기를 흔든 이 사건은 박근혜 정부 내내 뜨거운 이슈였고, 아직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의혹에는 이명박 정부가 연관돼있습니다. JTBC 뉴스룸은 지금부터 박근혜 정부 당시 검찰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재판에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고도 이를 덮어버린 의혹을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검찰은 18대 대통령 선거 전,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 당시에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문건만 받고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더 커다란 문제는 2년 뒤입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 검찰은 그 문건들을 원본 그대로 청와대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론 수사도 하지 않고서입니다. 반납 문건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정치 개입, 특히 선거개입 정황을 보여주는 것이 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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