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에게 '매운떡볶이' 국물 먹인 시누이

그는 “놀라서 뛰어가 보니 우리 딸이 막 얼굴이 새빨개져서 미친 듯이 울고 있더라”며 “앞에서 시누는 달래면서 웃고 있다”고 했다.

글쓴이는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티스푼에 국물을 살짝 떠서 (아이에게) 먹여봤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어이가 없어서 언니 뭐 하는 거냐고 이유식도 겨우 미음만 졸업했는데 그 매운 걸 먹이시면 어쩌느냐고 따지니 더 언짢은 얼굴로 미안한데 정말 아주 조금 먹였다고 입에서만 매운 거지 속은 아무 이상도 없다고 너무 유별나게 난리 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고 했다.

그는 “(시누이가) 티스푼으로 3분의 1 정도 떠서 혀에만 살짝 묻혀 먹여봤다는데 본인도 애 둘 키운 맘이라며 그거 하나 모르겠느냐며 펄쩍 뛴다”며 “아무 말 못 하고 그래도 그러지 마시라며 입 꾹 닫고 앉아 애 달래면서 어색하게 앉아있다 집에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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