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종교인 과세’ 간담회 착수..종교계 반발

정부가 내년 1월 시행하는 종교인 과세를 앞두고 교단별로 잇따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경제부총리·국세청장이 취임하면서 막바지 의견수렴에 본격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교계에선 마찰·혼란이 클 것이라며 반발, 2년 더 유예하는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에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찬반 입장으로 갈리고 있어 여론 향배가 주목된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세제실은 올해 하반기에 국세청과 함께 교단별로 종교인 과세(소득세법 개정안)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국세청은 9~10월 중 종교인 과세에 대한 안내 책자도 발행할 계획이다. 임재현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통화에서 “하반기에 교단별로 간담회를 열고 종교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라며 “추가적인 과세 보완책이 필요하다면 보완하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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