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린이 폭죽 테러사건 부모입니다"…온라인서 화제

A군의 아버지라고 밝힌 B씨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어린이 폭죽 테러사건 부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된 장문 글을 올렸다. 대구 어린이 폭죽 테러 사건은 지난달 21일 오후 4시40분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후문 길에서 유치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던 A군이 여동생과 엄마를 앞질러서 뛰어가다 당한 일이다. 남성 용의자는 A군을 향해 불이 붙은 폭죽을 던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사흘째 아이에게 피부 괴사가 일어나 수술이 필요해 수술 일정을 잡고 돌아오는 길에 일이 터졌다"며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A군과 A군 어머니는 같은 장소에서 가해자를 다시 마주쳤다. 아이는 '어 어'하고 놀라더니 엄마 뒤에 숨어 바지에 오줌을 쌌다. 범인임을 직감한 A군 어머니가 함께 경찰서로 가자고 회유하려 했으나 A군 어머니가 휴대전화로 112를 누르던 순간 그는 손을 뿌리치고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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