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성매매 의혹 동영상 '몰카 지시자'는 CJ 직원

지난해 7월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과 관련, 이른바 ‘몰카(몰래카메라) 촬영’을 지시한 인물이 CJ제일제당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건희 성매매 의혹 동영상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최근 CJ그룹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직원인 선 모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선씨는 동영상 속에 나오는 여성들에게 이건희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동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