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 점점 높아지는 도발 수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이 직접적 표현으로 독도 도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그동안 정부 대변인의 발언이 미칠 파장을 고려해 독도 문제를 언급할 때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볼 때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등의 간접적 표현을 사용해 왔다.

문제의 발언은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정부가 각료나 부상이 아니라 차관급인 무타이 슌스케(務台俊介) 내각정무관을 파견하는 게 소녀상 논란 등과 관련해 한국을 배려한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재집권(2012년 12월)한 이후 2013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보내고 있다. 올해로 5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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