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영장심사에서 '블랙리스트가 불법인 줄 몰랐다'"

cocoboom 0 3011

김기춘(78ㆍ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았던 사실을 인정했다고 동아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다만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그런 일이 불법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동아일보는 김 전 실장이 이날 심사에서 “좌파 예술인이나 단체에 대해 정부 지원을 줄이는 일은 문체부 장관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향후 ‘범죄인 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죄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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