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상민 "밤새 생각해 낸 꾀가 자기 죽을 꾀, 대통령 매를 벌어"

◇ 최영일> 먼저 오늘 대통령 담화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뭔가요?

◆ 이상민> 대통령 담화는 전혀 국민에 대한 사죄나 국민의 뜻이나 명령에 따를 생각이 없다, 당초 계획대로, 탄핵 정한대로 간다. 그것입니다.

◇ 최영일> 국민에 대해 대통령은 항명한 거로 보십니까?

◆ 이상민> 그렇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명령하고 있거든요. 이미 여러 차례 걸쳐서 즉각 퇴진, 철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하고, 책임이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최소한 국민들이 요구하시는 거고요. 그런데 본인의 즉각 퇴진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서 탄핵 등으로 위기로 몰리니까 한 번 시간 벌어보겠다, 또는 국회에게 떠넘겨 흐지부지 시켜 보겠다는, 이런 소위 잔꼼수가 섞여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