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중물 효과' 개념 내가 엊그제 만들었다" 억지 주장
가끔 황당한 주장으로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조롱의 대상이 됐다. 이번에는 80년 넘게 쓰인 경제학 개념을 자신이 엊그제 만들었다는 주장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15%로 낮추는 자신의 대규모 감세 정책을 옹호하면서 이것이 미 경제에 '마중물(priming the pump)'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중물은 원래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리고자 위에서 붓는 물을 뜻한다. 경제학에서는 정부가 침체한 경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재정 지출 등으로 경제에 돈을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