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바람 타고 날아온 ‘멸강나방’ 서해안 습격

서해안 지역인 전남 영광군은 최근 ‘멸강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견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 나방의 애벌레는 벼나 옥수수 등의 잎을 갉아먹는다. 먹성도 대단해 이틀 만에 식물이 앙상해질 정도다. 농촌진흥청은 농민들에게 “농작물 재배지를 미리 살펴 멸강나방 애벌레를 발견하면 즉시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멸강나방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국내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다. 하지만 매년 다시 나타나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5일 “국내에 출현하는 멸강나방은 중국 장쑤성에서 바람을 타고 유입된 해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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