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숭배 사이비 종교 집단, 유아 살해 암매장

경찰에 따르면 2014년 7월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김씨는 최씨의 아들(당시 3세)이 전날 바지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혼을 냈다. 아이가 울자 김씨는 “악귀에 씌었다”며 나무 주걱으로 머리와 입술 등을 때려 숨지게 했다. 모친 최씨는 이 상황을 보고 있었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들은 진돗개를 ‘영물’로 숭배하는 종교집단으로 서울과 전주 지역에서 진돗개 10여마리를 키우며 10여명이 공동생활을 했다. 최씨는 2014년 남편과 이혼한 뒤 딸(10)과 아들을 데리고 이 집단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김씨는 “악귀에 씌어 아이가 고집이 세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최씨의 아들을 수차례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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