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있던 재판관들, 언성 높이며 '대통령 책임' 추궁

김 재판관은 "대통령이 국민들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 나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이 "관저가 아닌 본관에서 근무하면서 대면보고를 받았다면 상황 인식은 훨씬 빨랐지 않겠냐"고 추궁했습니다.

이진성 재판관은 "대통령이 (중앙재난대책본부 방문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했는데 학생들을 못 구하느냐'고 발언한 건 선내 진입이 불가능했던 상황을 몰랐던 게 아니냐"며 대통령 행적을 따져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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