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조기를 드나요?”…'촛불·태극기'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덕수궁 대한문 앞 직선거리다. 불과 500여m를 사이에 두고 매주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는 ‘한국적인 현상’을 외국인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날 광화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게 대단하다”면서도 “왜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함께 드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