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에 오른 세월호..미수습자 가족들 "국민께 감사드린다"

세월호가 9일 반잠수식 선박에서 빠져나와 부두에 안착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저녁 6시40분께,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양륙 과정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3년간 세월호 참사로 함께 아파해온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동시에 9명 미수습자의 안전하고 조속한 수습을 호소했다.

이날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양 부모님을 비롯한 6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바라다보이는 목포 신항 펜스 앞에 모여 “2014년 4월16일부터 함께 울고 아파했던 많은 엄마, 아빠, 가족, 국민여러분들 덕에 세월호가 올라왔다.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은화양의 어머니인 이금희씨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작업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 둘째, 안전검사와 방역을 신속하게 해달라. 셋째, 인력과 기술, 장비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 미수습자들을 즉각 수습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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