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에 드리운 그 이름 '국정원'

꾸준히 세월호 참사 이슈를 다뤄온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 10일 방송한 1056회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에서 사고 당시부터 인양까지 국정원 개입 의혹을 조목조목 제기했다.

그동안 세월호와 관련된 국정원 개입은 참사 직후부터 제기됐다.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일본에서 들여오면서부터 국내 첫 출항 전까지의 국정원 개입은 물론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 내에서 국정원이 보고 대상에 포함된 점, 또 출항 직전 화장실 물비누 부족까지 챙겼던 국정원 지적 사항 서류 등이 의혹을 가져왔다.

이어 세월호 화물칸에 과적된 철근 246톤 목적지가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였다는 미디어오늘 단독 보도가 제기되면서 정부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주 해군기지 공사 현장을 매일 기록한 한 강정마을 주민과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인 2014년 4월16일부터 29일까지 남방파제 위에 철근을 심는 공사현장이 변화가 없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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