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인정하나?" '창조과학'에 발목 잡힌 유영민
창조과학 신봉자 오인 받다 '진화론' 답변 회피로 진땀
유 후보자는 지난 6월 14일 장관 지명 직후 <상상 현실이 되다> 공저자인 차원용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소장 때문에 '창조과학 신봉자'로 오해받았다. 당시 유 후보가 자신은 창조과학과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차원용 소장도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은 창조과학론자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논란은 이날 청문회까지 이어졌다.(관련기사: 미래부 장관 후보가 창조과학 신봉자? "황당한 소설")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 때 유 후보자와 차원용 소장이 <바이블 매트릭스> 완간 기념으로 찍은 사진까지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집요하게 물었다. <바이블 매트릭스>는 미래학자인 차 소장이 성경 내용을 과학 이론으로 설명한 책으로, 창조과학 저서로 의심받기도 했다. '창조과학'은 성서의 창조론을 바탕으로 진화론을 부정하는 일부 기독교계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