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부친 홍신학원 24억 미납 해명했지만…더욱 들끓는 여론

나경원 의원은 또 “법정부담금을 모두 납부하지 않은 것은 위법한 행위가 아니”라며 “지난 총선 과정에서 본 문제가 불거져 서울시교육청에 사실관계를 문의해 ‘홍신학원의 법정부담금 부담비율이 낮은 것은 불법행위가 아님’을 확인해 준 바 있다”고 부연했다. 

나경원 의원은 또 “명백한 위법행위인 탈세와 법정부담금 미납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해명에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금액 차이가 큰데다 웅동학원과 홍신학원의 설립배경이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위법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의 해명에 누리꾼은 공분했다.

나경원 의원의 페이스북엔 비난 댓글이 릴레이처럼 이어졌다. “2000만원은 탈세고 24억은 위법이 아니라 잘못한 게 없다는 건가” “그래서 본인은 잘했다는 소리네. 법률의 맹점이 있으면 그걸 보완하는 법안을 발의하는게 입법부가 하는일 아니냐? 뭘 잘했다고 큰소리인가” “체납이 잘 한 행위인가” “민족사학과 친일사학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그래서 조국 교수는 인정하고 세금 내겠다고 했는데, 당신은 세금 안 내도 된다는 건가” “홍신학원은 전혀 열악한 재정상태가 아닌데 24억 미납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반면 “불법과 합법을 동일선상에서 보지 말라”는 옹호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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